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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코로나19 방역 군의관들 불러 "만점짜리 작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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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군의무부대 역할 강조…"변화하는 전쟁환경 맞춰 싸움준비 완성해야"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군의부문 전투원들 축하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비상방역전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위훈을 세운 군의부문 전투원들을 만나 축하 격려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2022.8.1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와 방역을 위해 긴급 투입됐던 인민군 군의관들을 뒤늦게 불러 격려하고 전쟁환경에 맞게 야전치료법을 완성할 것을 주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8일 최대비상방역전에 참전하여 수도보위, 인민보위의 성스러운 임무를 완수하고 불멸의 위훈을 세운 인민군 군의부문(의무부대) 전투원들을 만나 축하 격려하시었다"면서 축하연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나라가 위급한 상황에 처하였을 때 전쟁을 위하여 준비된 인민군대 군의부문이 제일선에 진입한 것 자체가 전국의 비상방역 분위기에 신심을 주고 열병전파에 우려하던 인민들에게 용기를 주는 데서나 방역전황을 역전시키는 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었다"고 평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인민군대가 이번에 진행한 수도보위전투는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나무랄 데 없는 만점짜리 작전이었다"며 "사실 인민군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아니었다면 최대비상방역전이 더 간고해지고 힘들어질 뻔하였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의 위기관리에서 중추가 되고 최후 보루가 되어야 할 수도가 오히려 방역형세가 제일 위험하였던 시기 수도 당조직은 물론 국가기관들도 미처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당중앙이 믿을 것은 인민군대 군의부문뿐이었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 군대가 치열한 전쟁상황에서 자기의 역량을 계속 보존해야 목적한 군사 전략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견지에서 볼 때 군의부문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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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군의부문 전투원들 축하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비상방역전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위훈을 세운 군의부문 전투원들을 만나 축하 격려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2022.8.1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특히 "변화되는 전쟁환경과 세계 군진의학 발전추세에 맞게 우리 식의 야전치료방법을 더욱 연구 완성하고 의료설비와 기재들을 현대화하는 데도 힘을 넣어 군의부문 싸움준비 완성에 적극 기여하여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또 "앞으로 전쟁수행의 인적잠재력을 보장하는데서 맡고있는 본연의 사명에 맞게 당의 군사의학사상과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여야 하며 나라의 보건방선을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데서 앞장서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인민군 군의부문의 원종장인 림춘추군의대학은 마땅히 군의 역량육성과 군진의학발전에서 선도적,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모든 졸업생들을 전시 군의보장을 자립적으로 원만히 할수 있는 유능한 야전군의, 야전명의로 키워내야 하겠다"고 지시했다.

북한은 또 4·25문화회관에서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 리태섭 군 총참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의관들에 대한 '당 및 국가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앞서 지난 10일 김정은 위원장은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열고 91간의 방역전을 통해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런데도 김 위원장이 1주일여만인 이날 다시 군의관들만을 불러 격려행사를 가진 것은 군에 대한 애정을 표하는 최고통수권자의 리더십과 함께 애민정치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ch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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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군의부문 전투원들 축하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비상방역전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위훈을 세운 군의부문 전투원들을 만나 축하 격려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2022.8.1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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