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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많관부" 10주년 '부코페', 3년만 오프라인 개막식 축제 신호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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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코미디페스티벌'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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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숏박스(왼쪽부터 김원훈 엄지윤 조진세)가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코미디페스티벌'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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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코미디페스티벌'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한 개그맨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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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코미디페스티벌'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한 개그맨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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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코미디페스티벌'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한 개그맨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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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참았던 열기가 폭발했다.

올해 10주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가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14개국 76개 팀이 참가한 블루카펫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열광의 도가니였다.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의 개막식이 열렸다.

먼저 블루카펫 MC로는 개그맨 변기수와 김성원이 등장했다. 변기수는 "이곳에서 10년을 함께했다. 햇빛 가리개도 없던 곳에서, 땡볕에서 공연하던 기억이 난다. 코미디언들이 열심히 뭉치면 될 거라고 했던 선배님들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앞으로 더욱 볼거리가 많게끔 준비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해외공연팀 가베즈, 비콘, 댄디맨, 펑크퍼펫이 오프닝을 장식했다. 뒤이어 해외로 나가 한국 코미디를 알린 옹알스가 모습을 드러냈고 최근 MBC '놀면 뭐하니?-WSG워너비'로 활약했던 엄지윤도 '숏박스' 팀과 함께 블루카펫에 서 눈길을 끌었다. 블루카펫 '파격의 아이콘'은 단연 임신 33주 차 개그우먼 김영희였다. 그는 과감한 시스루 패션으로 만삭 배를 자랑했다. 파격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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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희가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코미디페스티벌'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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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별 출연자들은 물론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던 개그맨 정명훈, 송병철, 서남용, 미녀 개그우먼 박소영과 김혜선, 대선배 엄영수, 김학래, 임하룡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부코페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김준호, 집행위원회 이사 김대희, 명예위원장 전유성 역시 빠지지 않고 축제에 함께했다.

본격적인 개막식이 이뤄졌다. MC로 나선 송은이는 "올해가 벌써 10회다. 이 뜻깊은 자리에 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10회를 맞이한 '부코페' 사회를 맡게 됐다. 매년 여름 부산에서 펼쳐지는 대축제가 벌써 10년이 됐다.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이다. 2013년 바로 이곳 영화의 전당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너무나 작은 무대에서 시작했던 '부코페'가 부산시의 성원 덕분에 대규모 축제로 발전했다. 부산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을 넘어서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라는 말로 감격스러움을 표했다.

앞서 '부코페' 4회 때 총연출과 기획을 맡았고, 셀럽파이브로 축하무대를 장식한 바 있는 송은이. 그렇기에 이 무대에 대한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면서 "10이라는 숫자는 뭔가를 찍고 가는 중요한 숫자라고 생각한다. 10년을 함께하며 많은 분들이 떠오른다. 개막식 사회를 맡게 돼 영광이다. 작년과 재작년은 모든 국민이 힘들었고 언택트 플랫폼으로 진행하며 공연을 선보여 아쉬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관객분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1회 때 7개국 17개 팀으로 시작해 10회 14개국 76개 팀으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 어려움을 딛고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부산광역시의 지원과 개그맨들의 합심 덕분이었다. 송은이 역시 그 진심을 담아 10주년의 '부코페' 개막식을 이끌었다. 육중완 밴드가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앙코르로 수놓았다. 스트릿 개그 우먼 파이터의 축하 무대 역시 축제 열기의 불을 지피기에 충분했다.

개막 선언을 위해 김준호 부코페 집행위원장과 이병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나란히 무대 위에 올랐다.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부코페'가 10주년을 맞았다니 이제 세상이 한 번 새롭게 변할 때가 된 것 같다. 한층 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모든 시민분들이 그렇게 키워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는 "요새 열애 중인 개그맨 김준호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뒤 "'부코페' 집행위원장 자격으로 왔다. 8개국에서도 개막식을 함께하고 있는데, 전 세계 공통 언어는 웃음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개그로 전 세계 평화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8회 때까지는 '웃음바다! 부산바다!' 이 멘트 정도를 준비하고 외쳤었는데 연애를 하더니 멘트가 세련돼졌다"라고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한국이 의장국이 돼 스위스, 프랑스, 코트디부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벨기에, 알제리, 캐나다 등 대표들이 참석해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ICFA)를 출범했다. 코미디의 발전을 위해 8개국이 힘을 합친 것. 송은이는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면서 코미디의 더 큰 발전을 기원했다. 피날레는 '부산특별시'라는 부산 사투리를 활용한 갈라쇼로 시작됐다. 이어 매직쇼 '쇼핑 하울', '힙쟁이' '댄디맨' '가베즈', '벙크퍼펫' '버블온 서커스'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출격해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펼쳐진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 최대 국제코미디페스티벌로서 코미디 산업 활성화 및 K-코미디만의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주년을 맞은 '부코페'는 국내외 코미디언 라인업 구성은 물론 관람 폭 확대를 위한 장르, 세대별 공연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진다. '부산바다! 웃음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K-COMEDY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내일(20일)부터 28일 폐막식 전까지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부산디자인진흥원, KNN시어터, 부산예술회관,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 등 부산 전역에서 코미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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