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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형근 전 역도대표팀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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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4일 세상을 떠난 이형근 전 역도대표팀 감독 (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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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988년 서울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오랜 시간 동안 한국 역도대표팀을 지도한 이형근 전 감독이 4일 오전 영면했다. 향년 59세다.

이 전 감독은 1988 서울 올림픽 남자 82.5㎏급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90㎏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인은 1996년 11월 한국 역도대표팀 코치로 부임한 뒤 오랫동안 대표팀 지도자로 후배 양성에 힘썼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팀을 이끌며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당시 한국은 금메달 2개(장미란·사재혁), 은메달 1개(윤진희)를 다내며 한국 역도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그는 올 4월에는 박혜정(안산공고) 등 한국 역도 유망주를 이끌고 2022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세계주니어선수권을 마치고 5월에 귀국했던 이 전 감독은 자택에서 쓰러졌고 결국 많은 이들의 쾌유 기원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206호실이다. 발인은 6일 오전 9시10분.

고인의 유족으로는 배우자 한은주씨, 아들 이혁진씨, 딸 이지현씨가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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