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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게 얼마 만이야…27일 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거 동반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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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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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오랜만에 함께 웃었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나란히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 안타를 때렸다. 상대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의 93마일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나머지 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5-6 역전패를 당하며 6연승에 실패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고 시즌 타율 0.250을 유지했다. 9월 초반 주춤했던 김하성은 최근 타격감이 살아났다. 지난 7경기에서 타율 0.320 2홈런 3타점 1도루 OPS 0.933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지만은 침묵을 깼다.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시작은 산뜻했다. 2회 1사에서 최지만은 선발 호세 베리오스와 맞대결을 펼쳤고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후속 타자들이 연달아 안타를 생산하며 홈을 밟았다.

3회 최지만은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으나 5회 내야안타를 쳤다. 빗맞은 땅볼 타구였지만, 안타가 되는 행운이 따랐다. 최지만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성적을 거두며 팀 10-5 승리에 기여했다. 5경기 만에 안타와 멀티 출루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을 종전 0.224에서 0.225로 소폭 끌어올렸다.

지난 7월부터 타격 난조에 시달리고 있는 최지만은 좀처럼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번 토론토전 안타로 최지만은 한숨을 덜었다.

김하성과 최지만이 같은 날 안타를 기록한 건 지난달 27일이었다. 김하성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지만 역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시간이 흘러 27일 만에 다시 동반 안타를 신고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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