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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폴란드·발트3국, 징집 회피 탈출 러시아인 수용불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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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진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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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와 에스토니아를 비롯한 발트3국이 징집을 피해 러시아를 탈출하는 남성들의 망명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국가는 군 동원령을 피해 도망친 러시아인의 입국이 가능하도록 '망명 기준'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공동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폴란드와 발트3국은 지난 19일부터 러시아인 대부분의 입국을 막고 있는데 이에 따라 러시아에서 EU로 가는 육로길은 사실상 핀란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핀란드 정부 역시 러시아 국경에 11개의 검문소를 열어놓고 있지만 핀란드로 들어오거나 핀란드를 거쳐 다른 유럽국가로 나가려는 러시아 입국자의 수를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군 동원령을 피해 망명하려는 러시아인의 수용 여부를 놓고 국경 인접 국가들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반면 프랑스와 독일은 EU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입장이어서 유럽연합 안에서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남재현 기자(now@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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