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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차전부터 완패…‘이선우 분전’ 세자르호, 도미니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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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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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세자르호가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부터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 20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헴에서 열린 2022 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도미니카공화국(세계 9위)과의 예선 첫 경기서 세트 스코어 0-3(19-25, 12-25, 15-25)으로 완패했다.

1세트를 0-5 열세로 출발했다. 이후 불안한 리시브와 잦은 공격 범실 속에 7-14 더블스코어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박정아의 연속 득점과 영리한 밀어넣기,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로 잠시 분위기를 바꿨지만 포지션 폴트와 세터의 불안한 토스로 다시 연속 실점했다.

한국은 15-23에서 백업 세터 김하경을 투입했고, 곧이어 이선우의 득점과 염혜선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나왔지만 20점 고지를 밟지 못하고 1세트를 마쳤다.

2세트는 초반 3-3의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6-10에서 이다현의 단독 블로킹으로 분위기도 끌어올린 상황. 그러나 공격수, 리베로, 세터 모두 집단 부진에 빠지며 금세 7-14 더블스코어 열세가 됐고, 상대의 맹공 속에 13점 차 완패를 당했다.

3세트는 초반 이선우의 득점 이후 눈에 띄는 공격 득점이 없었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범실이 잦았고, 상대의 빠르고 강한 공격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이선우가 다시 강력한 서브 에이스와 스파이크를 뽐냈지만 조력자가 부족했다. 한국은 15-22에서 유서연의 공격이 블로킹 벽에 막히며 셧아웃 완패를 직감했다.

한국은 신예 이선우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 팀 최다인 9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주장 박정아는 7점, 이주아, 표승주는 6점, 이다현은 4점으로 지원 사격. 팀 블로킹(3-13), 서브(4-7)에서 상대에 크게 밀렸다.

도미니카는 곤잘레스가 17점, 페냐 이사벨이 1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9시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튀르키예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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