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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자폐 변호사, 빅마우스도 있는데 '천원짜리' 변호사는 또 처음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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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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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에 이어 ‘빅마우스’가 된 변호사, 그리고 이번에는 수임료로 천원을 받는 ‘갓성비’ 변호사가 안방에 상륙했다. 소위 ‘킹 받는’ 말빨을 가졌지만 설득력의 크기가 다른 이 변호사를 남궁민이 연기하면서 역대급 변호사가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김재현 신중훈)에서는 천지훈(남궁민)이 동종 전과 4범의 변호에 성공하고, 백마리(김지은)에게 자신의 변호를 맡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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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천지훈은 백마리와 맞붙은 법정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는 동종 전과 4범인 의뢰인이 소매치기 미수로 잡힌 부분에 대해 “무죄의 증거가 없으니 유죄라고 생각한다면 유죄를 추정을 하고 있는 거다. 어떤 누구도 피고가 전과 4번이라고 해도 그의 유죄를 추정해선 안된다는 것이다”고 주장하며 배심원 만장일치 무죄를 이끌어냈다.

또한 천지훈은 아파트 경비원을 상대로 갑질을 하는 입주민에 대한 사건을 의뢰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곳에서 입주민의 무개념 주차 등을 직접 목격하고, 경비원에 대한 갑질을 확인한 천지훈은 입주민을 킹 받게 한 뒤 자신의 변호사로 백마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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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방에는 다양한 변호사들이 등장해 시청자들과 만난 바 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박은빈, ‘빅마우스’가 된 이종석 등 다채로운 변호사들이 재미를 안겼다. 이 가운데 수임료로 천원만 받는 독특하고 이상한 변호사가 찾아왔다. 이 변호사는 진지함과 코믹을 오가면서 상대방을 소위 ‘킹 받게’ 하는 능력을 지녔으나 법정에서는 누구보다 논리적이고 설득력의 크기가 달랐다.

남궁민은 수임료 천원부터 어딘가 헐렁하고 엉뚱해 보이는 캐릭터 등 만화적 요소를 노련한 완급조절로 차지게 표현, 위화감 없이 극에 녹여 들인 것은 물론, 전작과 180도 다른 회전문급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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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건을 더 키우는 변호사, 그런데도 천원만 받고, 누구보다 믿음직스러운 변호사가 안방에 어떤 즐거움을 더 선사할까. 남궁민이 활약하는 ‘천원짜리 변호사’에 기대가 더 모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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