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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파리올림픽 향한 첫걸음' 황선홍호, 조직력 다지기+승리 '두마리 토끼' 잡을까[오!쎈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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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황선홍 감독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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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본격적으로 2024년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황선홍호가 '승리'로 출발을 알리고자 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21세 이하)은 26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명단은 2년 뒤 열리는 올림픽을 대비해 21세 선수 27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경기는 공식 대회를 제외하고 지난해 9월 황선홍호가 꾸려진 뒤 치러지는 첫 국내 평가전이자 올림픽 준비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평가전 상대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6월 열린 '2022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해당 대회에서 황선홍호는 8강 탈락했다.

지난 18일 1차 소집 훈련을 시작한 한국은 23일 우즈베키스탄과 비공식 연습 경기를 치러 1-1로 비겼다. 황선홍 감독은 전후반 11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하며 전투적으로 선수 개개인을 실험했다.

당초 강성진(19), 백상훈(20·이상 FC서울), 황재환(21·울산현대)이 승선 영광을 안았지만, 코로나19와 부상 변수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든든한 자원이 있어 걱정이 크진 않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오현규(21·수원 삼성), 고영준(21·포항 스틸러스)을 포함해 ‘해외파’ 이현주(19·바이에른 뮌헨), 홍윤상(20·뉘른베르크), 박규현(21·디나모 드레스덴) 등이 황선홍호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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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선홍 감독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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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FC U23 아시안컵 소집 명단과 비교하면 황선홍호가 ‘새로운 팀’으로 우즈베키스탄 경기에 나선다고 봐도 무방하다.

9월부터 U23 체제에서 U21체제로 바뀐 변수가 있지만 6월, 9월 두 차례 연달아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은 선수는 조현택(21·부천FC), 권혁규(21·부산 아이파크), 이진용(21·대구FC), 고영준뿐이다.

황선홍 감독은 ‘원팀’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둔다. 그는 경기 하루 전(25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균형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우리 플레이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라면서 "상대보다 우리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수비 시 조직력을 갖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결과도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황선홍 감독은 “모든 경기는 승리가 우선이다. 경기에서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훈련을 하는 것이다. 어떻게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홈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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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티무르 카파제 감독과 황선홍 감독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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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사령탑’ 티무르 카파제 감독도 한국과 일전에 굳은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가전에 적합한 상대팀을 만나게 됐다”며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팀이 되기 위해 매일 더욱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카파제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존재다. 그는 과거 2011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한 시즌 동안 뛰었다.

"예전에 한국서 뛰었는데 이렇게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고 웃은 카파제 감독은 "한국은 강한 팀이다. 힘이 좋다"고 칭찬하면서도 과정과 결과 모두 가져오는 대결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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