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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최악 땐 1920선까지…연말 반전 계기 생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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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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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지수가 다시 2300선을 깨고 내려왔다. 증권가에선 올해 연저점(2276.36) 밑으로 내려가는 건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완만한 경기침체가 온다면 코스피지수는 1920~2020포인트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26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7월 초 저점을 2개월 반만에 하회하며 230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지수도 7월 초 저점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의 긴축 정책이 점차 강한 모습을 보이자 주식시장은 침체 밖에 답이 없다는 듯 슬픈 결말을 예감하고 있다"며 "미국 통화긴축 정책이 정점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분명해지기 전까지는 4%에 육박하는 단기금리, 즉 현금 형태 자산에 비해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의 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주가가 미국, 한국 기업들의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반영 중이므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기업실적이 보합이라는 가정이 유지되면 미국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3300포인트, 코스피지수는 2130포인트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봤다.

이어 "기업이익이 5~10% 감소하는 완만한 경기침체 하에선 S&P 500지수는 3160~3300포인트, 코스피지수는 1920~2020포인트 정도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반전의 계기는 연말~내년 초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 연준의 강한 긴축 의사를 확인한 만큼 향후 경기 및 인플레 심리는 예상보다 빨리 진정될 가능성이 있고 4 분기에는 긴축정책의 정점을 지나면서 일부 제조업 관련 지표들도 바닥 국면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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