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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네이션스 챔피언 프랑스의 굴욕, 간신히 강등만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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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UEFA 네이션스리그 덴마크에 0-2 완패, 조 3위 대회 마무리

크로아티아는 오스트리아에 3-1 역전승 거두고 파이널 진출
뉴시스

[코펜하겐=AP/뉴시스] 덴마크의 카스퍼 돌베르 라스무센(왼쪽에서 두번째)이 26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23 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1조 홈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팀동료와 함꼐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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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굴욕이다. 지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챔피언이자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챔피언인 프랑스가 간신히 B그룹 강등만 면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전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도 거두지 못했다.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 2022~23 UNL A그룹 1조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34분과 39분에 카스퍼 돌베르 라스무센과 안드레아스 스코프 올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졌다.

프랑스는 이로써 1승 2무 3패(승점 5)에 그쳤지만 오스트리아가 오스트리아 비엔나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하며 1승 1무 4패(승점 4)가 된 덕분에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스트리아는 조 최하위로 다음 시즌 B그룹 강등이 확정됐다.

프랑스가 비록 A그룹 잔류에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지난 2020~21 시즌 대회 챔피언으로서 굴욕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프랑스는 이미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고는 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 등을 총출동시켰다. 그럼에도 프랑스는 덴마크를 압도하지 못했다.

음바페의 날카로운 슈팅은 덴마크 수문장 카스퍼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히면서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앞세운 덴마크의 공세에 몰리기도 했다.

덴마크에 선제실점하는 장면 역시 에릭센에서 출발했다. 에릭센이 하프라인을 넘은 뒤 왼쪽 측면을 쭉 밀어준 패스를 미켈 담스가르드가 받아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돌베르가 발을 쭉 뻗어 골문을 열었다.

프랑스는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도 실점했다. 선제골을 내준지 불과 5분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것을 올센이 아크 정면에서 슈팅, 프랑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프랑스는 음바페, 지루, 그리즈만을 앞세워 덴마크의 골문을 노렸지만 이 역시 슈마이켈의 선방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슈마이켈은 이날 프랑스의 16개 슈팅 가운데 7개를 선방하며 프랑스에 무득점을 안겼다. 프랑스는 지난 6월 생드니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홈경기(0-1 패배)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

문제는 프랑스와 덴마크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에서도 다시 만난다는 점이다. 프랑스는 오는 11월 2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덴마크와 격돌한다. 프랑스는 이번 UNL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덴마크에 졌기 때문에 조별리그를 통해 설욕해야만 한다.

한편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조 3위에 머물렀던 크로아티아는 UNL 세번쨰 도전만에 조 1위 팀이 겨루는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6분 루카 모드리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불과 3분 뒤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의 뒷심이 더 강했다. 후반 24분 이반 페리시치가 왼쪽에서 띄워준 공을 마르코 리바자가 헤더로 연결시키며 결승골을 넣은데 이어 3분 뒤 데얀 로브렌까지 헤더로 쐐기골을 만들며 3-1 승리를 결정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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