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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52주 신저가 또 경신… 삼전 액면분할 시초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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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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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2주 신저가를 동반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5만3000원선에 진입했고, 액면분할 시초가인 5만3000원 하회도 눈앞에 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1% 이상 급락하며 5만3600원을, SK하이닉스도 1%대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8만1500원을 기록, 52주 신저가를 나란히 경신했다.

다만 오전 9시 3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8%(-700원) 내린 5만3800원, SK하이닉스 주가는 1.20%(-1000원) 밀린 8만2500원을 기록하며 소폭 회복중인 모습이다.

이들 반도체 대장주들의 주가 하락은 경기둔화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 부족이 이유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全)지구적 금리 인상과 킹(KING) 달러로 세계 경제가 예측 불허의 상황에 직면하면서 락다운에 대비해 비축해 놨던 부품 재고는 오히려 이중 부담이 되고 있다”며 “경제 환경 급변으로 IT 예산 집행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메모리칩 주문이 이례적 수준으로 급감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업체들은 가격 방어 차원에서 출하를 제한하고 있으나, 이로 인해 보유 재고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재고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가격 하락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 9% 감소로 제시했던 2023년 D램(RAM)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20% 이상 감소로 하향 조정한 상태다.

아주경제=양성모 기자 paperkill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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