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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디지털혁신 한국이 선도"…尹 띄운 '뉴욕 구상' 과기정통부 '총력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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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구상 기조 담은 '대한민국 디지털 도약 전략' 준비 중

박윤규 제2차관 "글로벌 리더로서 디지털 혁신 선도하겠다"

뉴스1

26일 오전 과기정통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윤규 제2차관 주재로 대통령 북미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 뉴스1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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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뉴욕 구상'의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략을 수립한다.

26일 오전 과기정통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윤규 제2차관 주재로 대통령 북미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 차관은 "뉴욕 구상에 담긴 기조와 철학을 충실히 반영하고 국가 디지털 정책을 이끌어갈 범정부 대한민국 도약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해 강력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한국의 디지털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는 '뉴욕 구상'을 발표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디지털 자유시민을 위한 연대'라는 제목의 기조 연설을 통해 "무엇보다 디지털 기술은 자유를 확대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심화된 디지털 시대의 모범 국가로서 그 성과를 세계 시민들, 개도국 국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차관은 인사말씀을 통해 "오늘 9시경에 대통령께서 순방 첫 출근하시는 도어스테핑에서도 뉴욕 총회 연설에 이어서 디지털 구상, 뉴욕 대학과 토론토 대학과의 협력 방안 논의를 주요 성과로 언급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뉴욕 구상은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디지털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또한 "영국과 미국이 새로운 시대의 질서를 이끌어갔듯이 디지털 혁명이라는 문명사적 대전환 시기에 뉴욕 구상을 계기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모범 국가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후 북미 순방의 성과에 대한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강 실장은 특히 윤 대통령이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진행된 인공지능(AI) 분야 석학과의 간담회에서 열의를 보였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대통령께서 간담회를 마무리하시면서 여러가지 내용과 발언을 직접 정리하셨다"며 "신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뉴욕 구상'의 후속조치와 이행계획을 세우기 위해 산·학·연 관계자가 모였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등 8개 공공기관을 비롯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 등 7개 유관 협회가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인재 양성 계획 발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및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출범 등에 이어 관계 부처의 디지털 전략을 총망라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도약 전략'을 준비 중이다.

박 차관은 "민간의 모든 주체들이 힘을 합쳐야만 전방위적인 디지털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며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공공기관 산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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