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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다음 ‘곰표’ 신인왕 위해 필요한 건 단 1개의 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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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다음 ‘곰표’ 신인왕을 보기 위해 필요한 건 단 1개의 홀드다.

두산 베어스 정철원(23)은 지난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2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데뷔 시즌을 맞이한 신인 선수가 20홀드를 기록한 건 2007년 임태훈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정철원은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며 신인왕 레이스에서 당당히 선두에 섰다.

매일경제

두산 정철원은 25일 잠실 한화전에서 2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데뷔 신인 최다 홀드 타이 기록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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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가 넘는 강속구, 여기에 타자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슬라이더까지. 정철원은 올해 54경기에 출전, 4승 3패 20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88로 두산 불펜진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선수 평가에 냉정한 김태형 두산 감독마저 정철원에 대해선 “어린 투수들이 종종 실수하는 부분이 있는데 (정)철원이는 다르다. 자신의 공을 원하는 곳에 자신감 있게 던질 줄 안다”며 극찬했다.

올해 KBO리그 신인왕 레이스에서 정철원이 가장 앞에 서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동안 한화 김인환, 삼성 라이온즈 김현준, SSG 랜더스 전의산 등이 언급됐고 최근에는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대항마로 꼽혔지만 정철원이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에는 조금 못 미친다.

스탯티즈 기준 구원 투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4위(2.63)로 김재웅, 김민수, 고우석 다음에 이름을 올린 정철원이다. 두산에서도 김재환, 허경민에 이어 3위이며 투수들 중에선 단연 1위다.

현재 20홀드를 기록 중인 정철원은 만약 남은 경기에서 1홀드만 더 추가한다면 임태훈을 넘어 데뷔 신인 최다 홀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전체 신인을 통틀어 봐도 전체 1순위다. 지난해 롯데 최준용이 도전했지만 오르지 못한 고지다.

20홀드도 대단하지만 21홀드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더욱 크다. 무엇보다 신인왕을 확정 짓기 위한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 무려 11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

만약 정철원이 신인왕이 된다면 두산은 2010년 양의지 이후 12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하게 된다. 전신 OB 시절까지 포함하면 구단 역사상 7번째 신인왕이기도 하다.

구부능선은 넘었다. 이제 단 한 번의 홀드 기회만 잡아낸다면 정철원은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 OB 및 두산 역대 신인왕

1983년 박종훈(OB)

1984년 윤석환(OB)

1999년 홍성흔(두산)

2007년 임태훈(두산)

2009년 이용찬

2010년 양의지

2022년 정철원?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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