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용 미국 뉴욕 외교 당시 비속어 논란 '비판'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은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너진 전국 정당 민주당을 복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조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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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제 1야당 대표에게 정상외교 맡아 달라고 부탁하라."

더불어민주당 서은숙(부산시당위원장)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경기도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외교 참사로 국격을 추락시킨 사람은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환담을 나눈 뒤 비속어로 말하는 듯한 장면이 영상에 담긴데 비판하고 나선 것.

서 위원장은 1970년대 금지곡으로 지정됐던 김추자 가수의 '거짓말이야'라는 곡과 현 상황을 빗대며 "명곡 거짓말이야는 그 시대를 살았던 국민들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았고 당시 정권의 거짓말도 숨겨지지 않고 역사에 뚜렷하게 기록되어 있다"며 "다시 거짓말이야라는 노래를 부르고 싶은 심정이다"고 에둘어 비판했다.

그는 또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하나의 사실을 두고 서로 다른 거짓말 하고 있다"면서 "도대체 국민은 어느 거짓말에 속아야 하는가"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거짓말을 멈춰달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독재정권이 자신들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김추자 가수를 탄압했듯이 현재 정부 여당은 자신들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이재명 당대표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에 전 세계에 사과라도 해야 하는가"라고 비꼬았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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