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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스터리 듀엣’ 김현철 출격…“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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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사진 ㅣ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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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이 ‘미스터리 듀엣’에 출격한다.

MBN 음악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은 국내 최고 가수와 셀럽들이 듀엣 상대를 모르는 상태로 노래를 시작하고, 목소리만으로 교감을 나누다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감동을 안기는 초대형 음악쇼다.

오늘(26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미스터리 듀엣’ 8회에서는 가수 김현철을 비롯해 유빈, 오반 그리고 배우 정상훈이 ‘미스터리 싱어’와의 숨겨진 인연을 밝히며 눈물과 웃음이 가득한 무대를 선사한다.

김현철은 무대에 오르기 전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이런 무대는 처음 출연해봐요”라면서 전매특허 스윗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 사이 미스터리 싱어는 “상대가 연기자 일 수도 있잖아요”라고 ‘미스터리 듀엣’의 애청자임을 인증하면서도 상대방이 누군지 예상이 안돼서 떨리는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후 무대에서 미스터리 싱어는 미션곡인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특유의 감성 보이스로 전해 환호성을 이끌어냈고, 변조된 목소리를 듣고 있는 김현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를 알아챈 후 단체 기립해 김현철은 놀라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치자마자 육성으로 빵 터진 웃음을 내지르며, 보기만 해도 우러나는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서로의 눈빛을 바라보며 화음을 맞추는 두 사람의 마지막 선물 같던 하모니에 현장에서는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노래가 끝난 후 김현철이 여전히 어안이 벙벙한 채 “왜 여기 나왔어?”라고 묻자, MC 이적은 “이제껏 가장 신선했던 질문”이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경림은 “우리는 깜작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고 두 사람의 무대에 대한 고마움을 건넸다.

김현철은 가수 화사, 휘인, 박원, 쏠, 황소윤, 죠지 등 유독 젊은 뮤지션들과 협업을 많이 하는 이유를 묻는 MC 이적의 질문에 “그 후배들에게 하나하나씩 배워가니까. 너무 재밌다”고 밝혔던 상황.

“아직 저한테 배울 건 없나요”라는 미스터리 싱어의 말에 다급히 “1년 안에 작업하겠습니다”라고 듀엣에 대한 급공약을 내걸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김현철과 미스터리 싱어는 서로를 향해 “함께 죽을 때까지 음악합시다”라는 애틋한 마음을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감성의 소유자, 김현철과 미스터리 싱어의 무대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미스터리 듀엣’에 스페셜 패널로 나온 김동완은 김현철을 향해 “존경합니다”라는 말로 남다른 애정을 전한 후 김현철의 ‘왜 그래’ 무대에서 즉석 댄스를 선보였다. 떼창과 함께 이어진 김동완의 댄스에 김현철을 비롯해 박경림 그리고 미스터리 싱어마저 동참하면서 두 배로 더 행복한 무대가 만들어졌다.

제작진은 “가히 가요계 탑티어들의 만남이라는 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무대였다”며 “‘미스터리 듀엣’ 무대 특징상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무대에서조차 감성이 터지며 현장을 감동케 했다. 마음이 따스해지는 역대급 만남과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미스터리 듀엣’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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