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을 지나고 문이 열린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1,430원까지 돌파했습니다. 반대로 주가는 2% 떨어지면서 올해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율이 하루 만에 20원 넘게 오르면서 1,430원마저 넘어섰습니다.
환율은 오늘(26일) 아침, 거래 시작과 동시에 지난주 금요일 최종가보다 10원 이상 오르면서 곧바로 1,420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쯤 뒤인 오전 11시 12분에 1,430.0원을 기록한 뒤에 밑으로 내려왔다가, 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 다시 1,431.9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오늘 환율은 영국 파운드화가 떨어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가 경기를 살리겠다면서 5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세금을 깎아주는 안을 발표했는데, 오히려 재정이 부실해질 거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에 불을 붙인 모양새입니다.
그 영향으로 주식시장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2.6% 대 하락하면서 2,23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4%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금융시장도 모두 우리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외환 당국이 달러를 팔면서 0.5% 안팎에서 환율 오름세를 막고 있지만, 니케이 지수는 2%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도 고시환율이 7.0298위안으로 발표돼서, 2년 여 만에 7위안 위로 올라갔습니다.
우리 금융당국이 관련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지만, 달러만 혼자 독주하는 현상이 이어지는 한,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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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을 지나고 문이 열린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1,430원까지 돌파했습니다. 반대로 주가는 2% 떨어지면서 올해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율이 하루 만에 20원 넘게 오르면서 1,430원마저 넘어섰습니다.
환율은 오늘(26일) 아침, 거래 시작과 동시에 지난주 금요일 최종가보다 10원 이상 오르면서 곧바로 1,420원을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