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주린이의 공모주] 모델솔루션 vs 이노룰스, 투자자 선택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000대 1 넘어서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공모 시장에선 프로토타입 제작 기업 모델솔루션과 디지털 전환 소프트웨어 기업 이노룰스가 일반공모 진행합니다. 두 회사 모두 사전에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각 기업의 투자포인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아이뉴스24

프로토타입 제작 기업 모델솔루션과 디지털 전환 소프트웨어 기업 이노룰스가 기업공개(IPO)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모델솔루션, 원스탑 제조 솔루션 기업

모델솔루션은 자동차, 항공우주, IT∙통신, 의료기기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프로토타입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프로토타입 제품이란 제품 개발 단계에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관점의 검증·개선을 위해 제작하거나, 본격적인 양산 시작 전에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작하는 시제품을 뜻하는데요.

회사는 CNC 정밀가공기술 기반의 디자인 프로토타입 사업부와 기능성 프로토타입 사업부, 고품질 QDM(신속금형) 제작기술을 기반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QDM 사업부를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턴 제조업 외주화의 최종 단계인 CM(Contract Manufacturing) 부문을 사업부로 승격해 신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611억원, 영업이익은 32.0% 오른 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23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입니다.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디자인 프로토타입이 46.5%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QDM(34.6%), CM(12.2%), 기능성 프로토타입(6.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델솔루션은 지난 19~20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천725.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4천~2만7천원) 상단인 2만7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참여 기관 대다수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는데요. 참여건수 기준 희망밴드 구간의 가격을 제시한 비중은 7.3%에 그쳤습니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곳의 비중은 8.2%입니다.

모델솔루션은 오는 27일 오후 4시까지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입니다.

◆ 이노룰스, 디지털 전환 솔루션 선도 기업

이노룰스는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디지털 전환이란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전략,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문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을 변화시키는 것을 뜻하는데요. 기존의 운영방식과 비즈니스를 혁신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새로운 고객경험과 고객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특징을 가집니다.

이노룰스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전환 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IT 시스템을 구축·운영함에 있어 복잡한 프로그램 코딩을 최소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은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같은 기간 137.4%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억원, 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기준 SW프로페셔널서비스의 매출 비중이 46.9%로 가장 컸고, SW라이선스와 SW기술료 비중이 각각 34.1%, 19.1%를 차지했습니다. 보험·카드사를 주요 고객으로 매출 분야에선 내수 금융(55.2%)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노룰스도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요. 국내외 1천445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1천495.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참여건수를 기준으로 공모가 희망밴드(1만1천~1만2천500원) 보다 높은 1만4천원을 제시한 비율이 74.0%로 가장 높았고 밴드 상단인 1만2천500원 비율이 23.0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1만2천500원 미만을 제시한 곳은 0.16%에 그쳤습니다. 회사는 이를 반영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2천5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노룰스는 27~28일 이틀간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을 통해 일반청약을 진행합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