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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카메룬전 앞둔 벤투 "1명 이상 선발에 변화…수비불안?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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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평가전

"목표는 승리"…이강인 출전과 관련한 질문에는 말 아껴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26일 오전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2.9.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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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카메룬과의 평가를 앞두고 '과정'과 함께 승리라는 '결과'를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하면 최소 1명 이상의 선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8위)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38위)과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23일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벤투호는 카메룬을 상대로 9월 2번째 A매치이자, 월드컵 전 최정예로 출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한국은 11월초 국내서 또 한 차례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지만 그때는 유럽파 등 해외파 소집이 어렵다.

벤투 감독은 카메룬전을 하루 앞두고 26일 오후 진행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항상 그렇듯이 목표는 승리"라며 "우리가 꾸준히 쌓아온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며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적극적인 운영을 펼쳤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공격은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수비도 상대 역습에 약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은 전체적으로 잘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몇 부분 개선할 부분도 필요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다. 영상을 통해 실수를 고치려 했고 관련한 훈련도 진행했다. 카메룬은 피지컬이 강하고 빠른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카메룬을 상대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월드컵을 2개월 여 앞둔 벤투호는 어느 정도 선발 명단에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일단 카메룬전에 대한 스타팅 라인업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일부 포지션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1명 이상 선발 변화가 있을 것이다. 다만 전술 시스템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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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친선경기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2.9.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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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많이 지적된 '수비 불안'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코스타리카전을 봣을 때 전반적으로 상대를 잘 컨트롤 했다"며 "일부 장면에서 우리 선수의 숫자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은 장면이 있었다. 해당 부분을 보완해 발전시켰다. 카메룬전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우리의 수비 조직은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공격 과정에서의 실수 이후에 다른 실수들이 나왔다. 실수는 나올 수 있지만 이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 언론에서 '팩트'를 좋아하는데 우리가 볼을 탈취한 뒤 찬스를 만든 것을 찾아본다면 수비 조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이강인(마요르카)이나 처음 발탁된 양현준(강원)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벤투 감독은 "(둘이 출전할 수 있을지는)일단 지켜봐야 한다. 경기 중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의 경우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대표팀보다는 구단에서 많은 경기에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벤투 감독은 이번 26인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 중에서도 최종 엔트리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언급했지만 9월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 중 다수가 최종 명단에 들어갈 것이다. 다만 모두가 포함될지는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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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등이 26일 오전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주력훈련을 하고 있다. 2022.9.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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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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