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수비 불안 벤투호…카메룬戰서 극복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26일 기자회견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벤투호가 27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모의고사에 나선다. 이번 과목은 아프리카 팀 가나를 대비하기 위한 카메룬과의 일전이다. 지난 23일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전에서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2대2 무승부에 그친 만큼 이번에는 어떤 변화를 줄지가 관심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대표팀 소집 첫날인 지난 19일 "평가전 두 경기는 다른 스타일로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별 선수로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1년6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이 주목받는다. 코스타리카전에서 교체 선수를 5명 쓰는 동안 끝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이강인은 이번에 출전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이번 대표팀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 레프트 윙 등 다양한 자리에 서서 훈련을 소화한 바 있다.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 1골 3도움으로 도움 1위에 오르며 기존 대표팀에 없는 창의적 선수라는 평을 듣는 이강인은 "포지션은 감독이 정하는 것"이라며 "필요한 선수이고 도움이 되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어느 포지션에서라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임 체인저'로서 면모를 보여줘야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수비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지도 중요한 부분이다. 카메룬은 2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0대2로 패하긴 했지만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칼 토코 에캄비(올랭피크 리옹) 등 빅리거가 다수 포진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괴물' 김민재(나폴리)가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수비는 탁월한 선수 한 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김태환(울산 현대), 김문환(전북 현대), 윤종규(FC서울)까지 선수 3명이 아직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라이트백의 주인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

[이용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