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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유방암 투병' 서정희 "사망설 가짜뉴스에 큰 상처…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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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머니투데이

방송인 서정희./사진=우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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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투병 중인 방송인 서정희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3월 유방암 진단 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서정희는 26일 공개된 월간지 '우먼센스'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서정희는 암을 처음 발견하게 된 당시를 회상하며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닥쳤을까 절망감에 휩싸였다"면서도 "의문과 슬픔이 부질없다는 사실을 빠르게 깨닫고 현실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암 투병을 이어가는 일상에 대해 "항암치료로 인해 점점 머리카락이 빠졌고 결국 삭발을 하게 됐다"며 "머리를 자르던 날 딸 서동주도 함께 삭발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민머리가 낯설었지만 지금은 매일 새로운 옷을 고르듯 다양한 헤어스타일의 가발을 고르는 재미가 있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서정희는 유튜브를 통해 확산한 '사망설'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평소 루머나 악성 댓글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큰 상처를 받았다"며 "나의 죽음을 암시하는 메시지같아 두려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서정희는 최근 시작한 집짓기 프로젝트에 관해 "천정부지로 오른 집값을 감당할 수 없어 작은 땅을 매입했다"며 "나만의 인테리어 노하우를 담은 집 짓기를 통해 삶에 대한 희망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4월 소속사를 통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서정희는 지난 7월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전절제 수술을 받은 근황을 알렸다.

당시 서정희는"유방암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전절제를 했다. 지금은 가슴이 없는 상태"라며 "항암치료를 하니 머리가 빠지고 손톱, 발톱이 보라색으로 변하고 피부가 까매졌다"고 털어놨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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