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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폭행 논란→음주운전…곽도원, 스스로 무너뜨린 '30년 공들인 연기탑'[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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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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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 행적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예능으로 쌓은 '친근한 옆집 아저씨'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모양새다.

곽도원은 2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 한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세워 둔 채 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곽동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도원의 진술에 따르면 술에 취한 채 약 10km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술을 좋아한다고 수차례 밝히기는 했지만, 톱 배우의 음주운전은 충격적인 사건. 이와 함께 그를 거쳐간 과거의 불미스러운 사건도 하나둘 다시 도마에 올랐다.

곽도원은 2018년 2월 미투로 연예계가 뜨거웠을 당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곽도원을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하는 글이 올라왔고, 곽도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이후 피해자라고 주장한 누리꾼의 말과 곽도원의 행적이 일치하지 않아 미투 논란은 그대로 일단락됐다.

2020년 6월에는 영화 '소방관'의 회식 자리에서 영화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설이 일었다. 당시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소방관' 촬영이 끝나고 식사 자리에서 스태프와 영화 관련 이야기를 나누다 의견 차이로 감정이 격해져 고성이 오간 것"이라며 "서로 감정이 가라앉은 후 잘 풀었다"고 폭행설을 부인했다. 폭행 피해 당사자로 지목된 스태프도 나서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이 일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된 채 잊히다시피 했다.

그러나 26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당시 폭행 사건을 사실이며 '소방관' 곽경태 감독의 적극적인 수습과 곽도원의 각서로 마무리된 사건"이라고 주장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두 차례 논란 이후 곽도원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꾸밈없고 소탈한 일상을 공개,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을 주며 이미지 쇄신에 성공했던 터다. 1992년 데뷔한 그는 긴 무명의 시간을 거쳐 이미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해 온 연기파 배우이기도 했다. 그러나 푸근한 '제주 아재'로 대중에게 다가온 것도 잠시뿐. 음주운전으로 또다시 스스로 논란을 자초, 30년 공들여 쌓은 연기 탑을 한순간에 무너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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