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무기력 아내, 원치 않은 임신으로 결혼..."감옥에서 아이 키우는 느낌" ('오은영 리포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신지원 기자]
텐아시아

'오은영 리포트'(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은영이 무기력한 아내의 심리 파악을 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무기력한 아내와 불 같은 남편이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이날 무기력 아내는 첫째와 남편이 집을 나선 후에 일어났고 저녁 시간에는 아이들에게 밥대신 우유, 맨밥만 먹여 충격을 안겼다. 한편 아내는 하원시간이 다가오자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광주에 출장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곧 하원 시간이야. 비도 많이 오는데 나 혼자 어떻게 해"라며 동동거렸다.

오은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내는 훨씬 더 심각하게 힘든거다. 무리한 요구라는 것도 아내가 알고 있다. 그게 방송으로 나가면 욕을 먹을 거라는 걸 본인이 안다"라며 "아내가 '당신 고생 좀 해봐"라는 이런 느낌이었다"라고 분석했다.

이후 아내는 "결혼하자마자 저를 엄청 싫어하는 느낌이었다. 을에서 갑이 됐다. 제가 연애할 때 굉장히 튕기고 속을 많이 썩였다"라고 밝혔고 남편은 "나도 너랑 결혼할 생각 없다, 라고 말하던 도중에 임신이 됐다. 결혼은 아닌 거 같아서 도망가려고 지우려고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결혼한게 잘 된 일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게 싫었다. 다 같이 멸망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나는 모르겠다"라며 원치않은 임신으로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후 두 부부는 첫째의 언어 발달 검사를 받았지만 48개월 첫째의 언어수준은 11개월 정도의 단어 구사 정도여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의 간섭 태도는 0점이 나왔다. 이를 본 남편은 "저는 와이프가 필요한 건 억지로라도 붙잡고 하면 좋겠는데 그런 게 없다"라고 답답해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