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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북중 철길 150일 만에 재개통...왜 지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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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화물 열차 150일 만에 운행 재개

北 "코로나19 박멸" 선언 후 재개통 꾸준히 요구

앞으로 하루에 한두 번씩 정기 운행 전망

밀가루·식용유·의약품·건축 자재 비중 높아

北 '쌍십절' 준비·평양 1만호 건설 사업 등 박차

[앵커]
북한과 중국 사이 철길이 150일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20차 당 대회를 코앞에 두고 방역 살얼음판을 걷는 중국이 북한과 육로 교역을 재개를 결정한 이유는 뭘까요?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과 북한을 잇는 압록강 철교에 다시 화물 열차가 지나갑니다.

지난 4월 말, 중국 단둥에 방역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철길이 끊긴 지 150일 만입니다.

8월 10일 '코로나19 박멸'을 선언한 북한은 중국에 재개통을 꾸준히 요청해왔습니다.

[조중훈 / 통일부 대변인 : 이번 운행은 북중 간의 협의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북중 화물열차는 앞으로 하루에 한두 번씩 정기 운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밀가루나 식용유, 의약품 등과 함께 건축 자재 교역 비중이 높은 걸로 전해집니다.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쌍십절' 준비와 평양 주택 1만 호 건설 등에 필요한 물자입니다.

5단위 꺾어지는 해는 아니지만, 김정은 집권 10주년 맞아 치적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철도 화물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송을 적극적으로 보장하며 북-중 우호 관계 발전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올해 나란히 집권 10년을 기념하며 다음 10년을 기약하는 시진핑과 김정은,

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육로 교역 재개를 꺼려왔던 중국이 북한의 요구를 들어 준 배경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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