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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은 팔지만 선물은 사는데…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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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증시 급락' 전날도 현물 매도, 선물 매수
반발 매수세 등과 함께 선물 시장도 주시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220.94)보다 3.45포인트(0.16%) 오른 2224.39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2.37)보다 2.16포인트(0.31%) 상승한 694.53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1.3원)보다 3.3원 내린 1428.0원에 개장했다. 2022.09.27.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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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국내 증시도 하락 영향을 피하지 못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은 팔면서 선물은 사들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10시45분 기준 선물을 64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선 149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가 3% 이상 무너진 전날에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4억원을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선물은 8299억원을 사들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 발표하고 파월 연준 의장이 강한 매파적 발언을 내놔 글로벌 시장이 강한 충격을 받았던 지난 22일에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94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선물은 744억원 순매수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현물 매도와 선물 매수가 함께 나타날 경우는 외국인이 미래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현재 시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가 현물은 팔아치우면서, 선물에 헤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급락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일정량 늘어나는 것은 일종의 희망 신호로 읽힐 수 있다. 다만 선물은 위험회피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에 그친다는 점에서 미래 시장 예측의 참고 기준 정도로만 봐야 한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시장에는 인플레로 인한 긴축 우려, 달러 강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영향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얽혀있다.

증권가는 최근 글로벌 시장 하락장의 불안감이 해소되려면 연준 긴축 피크아웃 기대감 형성, 달러 초강세 현상 완화, 반발 매수세 여부 등과 함께 선물 시장의 변화도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낙폭 과대 인식,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 진입에 따른 기술적 및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면서 "장중에는 1430원대에 진입한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여부, 미국 금리와 주식 선물 시장의 가격 변화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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