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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남궁훈 카카오 대표 SNS 투병 고백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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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간담회 하는 남궁훈 카카오 대표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7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카카오 유니버스'를 설명하고 있다. 2022.6.7 engine@yna.co.kr/2022-06-07 14:58:27/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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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데일리]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자신의 당뇨 투병 사실을 SNS 통해 공개했다.

남궁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뇨 신경병증 일지를 써볼까 한다.”며 3주 전부터 투명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3주 전 발가락에 저린 증상이 시작됐고, 2주 전에는 손가락에도 저린 증상이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등에도 저린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저린 증상과 함께 손발에 피가 통하지 않을 때 느껴지는 차가운 증상이 나타난다."고 적었다.

더불어 그는 "증상 발현 이후 깜짝 놀라서 다이어트와 당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당 수치는 잘 관리하고 있고 체중도 12kg 감량했다고 밝히며 "아직 초기이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하였으나 스키나 자전거 같은 운동은 당분한 자제하겠다고 하며 응원해 주신 주변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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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세브란스 건강정보에 따르면 잘 조절되지 않은 고혈당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말초신경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로인해 사지의 가장 말단 부위에서 시작하여 점차 위로 진행하는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라 한다.

대개의 경우 손보다는 발과 하지가 먼저 나타나고 증상도 심하며 흔한 양상으로 양쪽발가락, 발바닥 등이 "화끈거리고 불이 난다” 바늘로 콕콕 쑤시는 것 같다“ 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발의 감각이 저하되면 외상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게 되며, 이는 발의 모양 변형, 혈관의 문제, 땀의 저하와 더불어 발의 궤양을 만들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고 족부 궤사를 유발한다. 또한 뜨거운 물에 대한 감각이 저하되어 발의 화상의 위험이 생기기도 한다.

이 질환은 고혈당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혈당을 정상 범위로 내리고 유지하는 것이다. 술, 담배는 피해야 하며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

남궁 대표는 지난 3월 카카오 단독대표로 선임됐으며 7월부터는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과 함께 각자대표를 맡고 있다.

올 1월 대표 내정 이후 카카오 주가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내건 그는 “카카오 주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법정 최저임금만 받고 연봉과 인센티브 지급을 일체 보류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여기 더해 남궁 대표는 내달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 신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선재관 기자 se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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