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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치얼업', 인생의 찬란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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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20대 푸르른 청춘들이 모인 대학교 응원단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드라마 '치얼업'은 누군가의 현재이자 과거의 이야기로, 혹은 설레는 미래에 대한 기대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27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태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장규리, 양동근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스토브리그'를 공동 연출한 한태섭 감독과 'VIP'를 집필한 차해원 작가가 의기투합해 50년 전통의 연희대학교 응원단 '테이아'를 배경으로 청춘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응원 무대의 뒷골 짜릿한 희열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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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한태섭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20대 인물들이 나오지만, 누구나 공감 가능한 찬란한 인생의 한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이어 "'치얼업'은 극 중 인물들이 대학 응원단이라는 특수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무대 위에 섰을 때 일반 대학생이 느낄 수 있는 가장 스펙터클한 경험을 한다. 다 같이 하나의 목표로 무대를 꾸미는 게 그들의 미션인데, 그 무대를 펼칠 때 관중들과 교감하는 부분, 그리고 무대에 오르기 전과 후 감정들의 펄떡임, 그 날것 같은 감정들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감독은 '치얼업'에서 선보일 춤과 음악에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그 자신감은 배우들이 대역 없이 직접 안무를 모두 소화했다는 것에서 비롯됐다.

한 감독은 "응원단의 무대가 대중에게 낯설 수 있단 생각을 기획단계부터 했다. (응원단의 무대에는) 열정과 에너지가 응축되어 담겨있는데, 이걸 어떻게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달할까 고민했다"며 무대 위 응원단의 에너지와 관객들의 환호성에서 오는 전율을 어떻게 카메라에 담을지 고민했던 지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걸 해결한 건, 배우들이 (응원을) 직접 하는 거였다"라며 "배우들이 캐릭터로서 무대에서 직접 보여주니 가능하더라. 고민이 있었지만, 배우들이 멋지게 소화해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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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테이아'의 신입 단원 '도해이' 역을 맡은 한지현은 "대본을 보며 놀란 게, 해이가 저와 닮은 점이 너무 많았다. '날 보여주면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매력 있고 통통 튀고 밝고, (도해이를 통해) 그런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지현은 크게 화제를 모았던 전작 '펜트하우스'에서 주석경 역으로 강렬한 걸크러쉬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전작에 비해서 정말 완벽하게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 전작은 세고, 화내는 게 많은 캐릭터였는데, 해이는 밝고 귀엽고 전혀 다른 모습이다"라며 "준비를 많이 했다. 전에 했던 석경이가 아닌, 해이로 보일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극 중 도해이는 선배 박정우(배인혁 분)와 동기 진선호(김현진 분) 사이에서 삼각관계에 놓이는 인물이다. 한지현은 "첫 로맨스 작품이라서,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설렜다"며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응원단 안무를 연습하며 뿌듯했던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저희가 올해 2월부터 춤 연습을 미리 시작했고, 실제 응원단 분들께서도 오셔서 동작을 알려주셨다. 처음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하다 보니 적응이 되더라. 마지막에 무대에 섰을 땐, 저희가 안무도 다 맞고, 노래도 나오고 하니 짜릿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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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아'의 단장 박정우 역을 맡은 배인혁은 "응원단이란 소재가 흔치 않은 소재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제가 지금껏 했던 청춘물, 캠퍼스물과는 다른 느낌의 소재이지 않나 싶어 하겠다고 했다"고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전작 '멀리서 보면 푸른 봄', '간 떨어지는 동거'에 이어 또다시 캠퍼스물에 출연하는 배인혁은 "제 나이가 실제 대학교에 다닐 나이라서 이런 청춘물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다"면서 "정우란 캐릭터는 전 작품들과 다르게 반전 매력을 좀 더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또 안무 연습이 "해도 해도 적응이 안 됐다"는 배인혁은 "전체적으로 연습을 시작한 건 2월 9일인데, 전 단장 역이다 보니 좀 더 디테일하고 체력적으로 준비가 필요할 거 같아서 그전부터 개인적으로 춤 선생님과 같이 연습했다"라고 남들보다 더 일찍 연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춤을 추기 위해 연기를 하는 건가, 연기를 위해 춤을 추는 건가, 싶을 정도로 연습량이 많았다"는 배인혁은 그런 피나는 노력 끝에 "연습할 땐 진짜 힘들었지만, 결국엔 그게 다 살이 되더라"며 완성된 응원 안무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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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아'의 신입 단원이자 도해이의 동기로, '영앤리치 톨앤핸섬' 의대생 진선호 역을 소화하는 김현진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선호라는 캐릭터가 저와 비슷한 점도 많았고 선호로 보여줄 수 있는 면이 많을 거 같았다. 그래서 하고 싶었고, 열심히 준비해서 오디션을 봤다"라고 말했다.

김현진은 극 중 진선호와 재력가 집안에 의대생이란 점을 빼고 "말투나 행동, 성격 같은 게 비슷하다"며 싱크로율이 '70%'라고 밝혔다. 안무 연습에 대해서는 "제가 타고난 몸치다. 하지만 쇠는 때릴수록 단단해진다고, 열심히 계속하다 보니 몸에 익어서 몸이 기억하는 게 많았다. 근력도 필요해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했다"라고 자신이 노력했던 지점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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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리는 '테이아'의 부단장 '태초희' 역을 맡았다. 시원시원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핵인싸 캐릭터로, 원칙주의자인 단장 박정우 옆에서 철저한 성과 주의자로 조언하며 응원단의 밸런스를 맞춰 나가는 역할을 담당한다.

장규리는 "캠퍼스 물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다. '치얼업'이 응원단 이야기를 다룬다는 게 신선하고 특별하게 느껴졌다"며 "태초희를 연기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연기를 좀 더 자유롭게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로 활약해 온 장규리는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위해 최근 그룹에서 탈퇴했다. '치얼업'은 장규리의 배우 전향 후 첫 작품이자, 지상파 데뷔작이기도 하다. 장규리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이번 작품을 촬영하는 내내, 아이돌 활동하며 아껴주신 분들이 여전히 절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있단 걸 계속 느꼈다. 그분들께 보답해드리고 싶어서, 더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아이돌로서 K팝 무대에 오른 경험이 있는 장규리는 "춤을 꽤 오래 춰왔기 때문에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응원단 안무는 동작도 크고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하다 보니 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더라. 그래서 일주일에 2~3번씩 근력운동을 꼭 했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K팝 무대와 응원 무대는 달랐다. K팝 무대는 제 몸과 동작이 예뻐 보여야 하는 게 중요한데, 응원단 동작은 멀리서 보는 분들도 보여야 하는게 중요해서 동작이 크고 시원시원하게 춰야 했다"라고 다른 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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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은 연희대 응원단 출신의 OB선배 '배영웅'을 연기한다. 배영웅은 졸업생이지만 여전히 캠퍼스를 누비며 응원단의 주요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할 만큼 응원단이 인생의 7할을 차지하고 있는 괴짜 같은 선배다.

양동근은 "이 드라마가 기획단계에 있을 즈음이 코로나 시국이라, 제목만 보고 '이건 나와야 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며 제목에 끌렸던 마음을 설명했다.

이어 후배 배우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자기가 하고 싶은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볼 때 신기하다. TV를 보고 있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든다. 내가 어렸을 때 연기할 때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을까 싶다"는 양동근은 "(후배들이) 정말 잘한다. 제가 같이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고 있단 게 가슴 떨리고 이게 젊음이구나 싶다"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의 푸릇푸릇한 감정들 사이에서 농익은 러브라인을 준비하고 있다"며 배우 류현경과의 러브라인을 예고하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치얼업'은 오는 10월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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