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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히(HE)스토리 고경표(하)] 드라마·영화·OTT…종횡무진 활약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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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오'·'서울대작전'·'월수금화목토', 연기 호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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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경표가 스크린에 이어 글로벌 OTT, 브라운관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싸이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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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육사오'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서울대작전', 그리고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를 통해 스크린과 OTT,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열일'하고 있는 배우 고경표의 지난 필모그래피와 활약상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그야말로 '물 난 물고기'처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우 고경표가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며 이름값을 드높이고 있다. 스크린부터 글로벌 OTT, 브라운관까지 섭렵하며 '고경표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먼저 고경표는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형사 수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의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으로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으며, 배우 박해일과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고경표는 극 중 박해일의 후배 형사로 등장해 박해일과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또 두 달 뒤인 지난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감독 문현성)에서 우삼 역으로도 활약했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이다.

1988년을 배경으로 한 자동차 액션 영화에서 고경표는 유아인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와 함께 얼떨결에 비자금 수사에 휘말리게 되는 5인방 중 한 명을 연기했다. 극 중 그는 신학과 출신의 클럽 DJ, 자칭 '한국 힙합의 문익점' 우삼 역을 맡았다. 고경표는 극 중 신학과 출신 스파이 DJ라는 신선한 조합을 훌륭히 소화하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고경표는 영화 '육사오'로 군 전역 이후 첫 스크린 주연 복귀에 나섰다.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 간의 코믹 접선극으로 분단국가라는 특수성에 청년들의 솔직하고 순수함을 녹여낸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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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경표는 영화 '헤어질 결심', '서울대작전', '육사오', 드라마 '월수금화목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를 통해 대중을 만났다. /CJ ENM, 넷플릭스, 싸이더스,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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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는 1등 로또 최초 소유주 남한 군인 천우로 분했다. 천우는 남은 전역 일을 하루하루 세며 따분한 군 생활을 이어가던 남한 전방 감시초소 GP의 말년 병장이다. 어느 날 그에게 57억 1등 당첨 로또가 운명처럼 찾아오게 되고, 제대 후 꿈꾸던 삶을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넘어간 로또를 되찾고자 예측 불허의 눈물겨운 노력을 펼친다.

코믹과 억울 연기의 장인으로 정평이 난 고경표의 코미디는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지난 8월 24일 개봉 뒤 입소문을 타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던 '육사오'는 최근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돌파하며 장기 흥행의 신호탄을 울렸다.

고경표의 진가는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극장가 관객들을 사로잡은 고경표는 지난 21일부터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극본 하구담, 연출 남성우)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 분)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정지호(고경표 분), 화목토의 신규 고객이 된 슈퍼스타 강해진(김재영 분)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물이다.

고경표는 자신의 직업도, 취미도, 성격도 드러내지 않은 채 최상은과 5년째 계약 결혼 관계를 이어오며 매주 월수금을 함께 보내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정지호 역을 맡아 배우 박민영과 함께 시청자들에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방영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과 2017년 KBS2 드라마 '최강 배달꾼' 이후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복귀다. 고경표의 '로코물' 복귀는 방송 전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전작 영화들과는 사뭇 다른 진지하고 정제된 캐릭터의 정지호 역을 매력적으로 풀어낼 고경표의 연기 변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역 후 '소처럼 열일'하고 있는 고경표의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정해인 김혜준과 함께 주연을 맡아 연기한 디즈니+의 '커넥트'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커넥트'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연출했다.

장르 불문, 배역 불문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만나 구슬땀을 흘려온 고경표의 노력은 어느새 그를 어디서든 쓰임새 좋은 배우로 성장시킨 원동력이 됐다.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캐릭터를 만들어낼 줄 아는 배우 고경표의 연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끝>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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