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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英 매체 모두 한마음 한뜻..."매과이어 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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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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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해리 매과이어는 잉글랜드에서 완전히 신뢰를 잃었다.

매과이너는 한때 잉글랜드 최고 센터백이었다. 헐 시티에서 기량을 드러내며 주목을 받은 그는 레스터 시티 이적 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센터백이 됐다.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경합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고 탄탄한 수비력과 리더십으로 수비라인을 진두지휘해 찬사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주가를 높였다. 맨유에서 매과이어는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다른 센터백들이 다 부진해도 매과이어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맨유 수비 붕괴를 막은 공신으로 지목됐고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다 점차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부상도 겹쳤다. 이후 매과이어는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맨유에서 자리를 잃었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연속 합류해 입지가 애매해졌다. 새 선수 합류 여파도 있으나 나올 때마다 실수를 범해 아찔한 순간을 꾸준히 만든 게 컸다. 장점은 완전히 사라지고 단점만 보이는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변함없이 주전으로 출전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절대적인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번 9월 A매치에서 벤 화이트, 막시밀리안 킬먼 등 맹활약 중인 자원들을 제치고 매과이어가 선발돼 논란이 됐다. 매과이어가 선발로 나오자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매과이어는 부담을 못 이긴 듯 페널티킥(PK)을 내주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잉글랜드의 연속 무승에 원흉으로 지목돼 융단 폭격을 맞았다.

9월 A매치는 매과이어 기량을 향한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계기가 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기자들은 27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잉글랜드 예상 베스트 일레븐을 꼽았는데 매과이어 이름은 없었다. 다른 매체에서도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매과이어의 현 상황을 제대로 보여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매과이어를 쓰면 안 된다"고 대놓고 주장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매과이어는 한때 별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추락했다"고 했다. 매과이어는 경력 최대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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