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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22·NC 다이노스)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 볼넷으로 출루한 뒤 침묵을 이어갔던 오영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다시 한 번 타석에 섰다. 5-5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10회 1사 만루에서 상대 구원 윤정현의 6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익수 방면으로 끝내기 안타를 쳐 팀에 6-5 승리를 안겨줬다.
NC는 오영수의 활약에 힘입어 5위 KIA 타이거즈를 ‘2’ 경기차로 바짝 추격하며 5위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뒤 만난 오영수는 끝내기 안타의 여운이 가득해 보였다. “승리가 중요한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 기분이 더 좋다. 한 경기가 소중한 상황에서 끝내기를 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사 1,3루에서 (노)진혁이 형 타석 때 타격 코치님과 ‘진혁이 형이 아웃되면 후속타자인 (권)희동이 형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고 나와 (승부)할 것 같다’고 얘기를 나눴다. 그 시점부터 초구에 어떤 공을 노리고 타석에 설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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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뛰고 있는 올해, 오영수 스스로도 발전했다고 말할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월 중순 NC가 10경기에서 8승2패로 승승장구하며 5강 희망을 이어가던 시점에서 타율 0.385(26타수 10안타), 3홈런, 8타점으로 기록하는 등 여러모로 팀에 많은 보탬이 됐다.
오영수는 “조금씩 경기를 하면서 시야가 넓어지고 있다. 내 폼과 자세, 타이밍을 잡으며 자신과 싸우는 것이 아닌 투수와 싸우는 느낌이 든다. 투수에 집중하다 보니 타격할 때 투수와 타이밍 잡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최근에 많이 (적용)하고 있다. (이)명기 선배나 (손)아섭 선배도 먼저 다가오셔서 변화구 대처하는 법 등 많이 말씀해주신다. 지금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오영수의 활약과 함께 NC는 7연전의 첫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은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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