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현대가(家)’ 예비 며느리 리디아 고 ‘코스 밖에서는 뭐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요리 취미 “부엌에서 시간 보내는 것 좋아해”

요리 연구가 고든 램지 및 국내 예능 프로그램 애청

간장게장, 흑돼지구이 등 한식 마니아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현대가(家)’ 예비 며느리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사진)는 골프 코스 밖에서는 무엇을 할까.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27일(현지시간) 리디아 고의 일상생활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리디아 고는 인터뷰에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골프와는 무척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부엌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리디아 고는 “가끔 엄마와 약혼자가 ‘부엌에 계속 있어도 괜찮니? 좀 쉬어야 하는 것 아니야? 라고 얘기를 한다”며 “나에겐 부엌에서 요리하는 것이 휴식”이라고 활짝 웃었다.

현재 세계랭킹 5위 리디아 고는 ‘천재 골퍼’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 무대를 평정하며 ‘넘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17승을 쓸어 담았다. 미국과 유럽에선 23승을 쌓았다.

리디아 고는 요리에 진심이다. 세계적인 요리 연구가 고든 램지의 동영상을 자주 본다. 국내 요리 프로그램의 애청자로 유명하다. 특히 한국 음식을 즐긴다. 간장게장, 흑돼지구이 등 한식 마니아다. 한국 TV 예능 프로그램을 즐긴다. ‘코미디 빅리그’, ‘개그콘서트’ 등을 보기 위해 방송국을 찾기도 했다.

시간이 있을 때마다 넷플릭스도 자주 시청한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한류스타 김수현이다. 2015년엔 김수현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은 뒤 소녀처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난 김수현의 엄청난 팬”이라면서 “그를 만나게 돼 너무 좋았고 떨렸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오는 12월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준 씨와 결혼한다. 정준 씨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외아들이다. 리디아 고의 종교는 천주교이고, 리디아가 세례명이다. 신혼집은 미국에 마련할 계획이다. 리디아 고는 결혼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간다. “언제까지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한다고 해도 선수 생활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리디아 고는 “신혼인 내년에도 다른 시즌처럼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며 “예비 신랑이나 시댁 식구들이 많이 응원해준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