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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벤투호의 월드컵 상대의 A매치 성적은...우루과이·가나 승리, 포르투갈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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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스페인에 패한 뒤, 아쉬워하는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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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이 9월 국가대항전(A매치)을 통해 전력을 최종 점검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인 우루과이는 캐나다를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우루과이는 28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43위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6분 니콜라스 데라크루스(리버플레이트)의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우루과이는 전반 33분 다르윈누녜스(리버풀)가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쐐기 골을 넣었다. 누녜스와 수아레스는 우루과이의 신구 공격 조합으로 한국의 경계 대상 0순위다. 이날 승리로 우루과이는 지난 24일 이란(22위)에 0-1로 패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벤투호의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가나도 니카라과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가나는 스페인 로르카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니카라과에 1-0으로 물리쳤다. 전반 35분 압둘파타우이사하쿠(스포르팅)의 선제골이 결승 골이 됐다. 가나는 9월 A매치에서 공격수 이냐키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 수비수 타리크램프티(브라이턴) 등 귀화 선수들을 대표팀에 소집했다. 지난 24일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기량을 점검했다. 이들 중 가장 기대를 받는 윌리암스는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0-3으로 패한 브라질전엔 교체로 뛰었고, 이날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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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전에서 쐐기골을 어시스트한 우루과이 베테랑 공격수 수아레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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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승리를 챙긴 우루과이, 가나와 달리, 포르투갈은 고배를 마셨다. 포르투갈은 28일 포르투갈 브라가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리그A 2조 6차전에서 스페인에 0-1로 졌다. 후반 43분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결승 골을 허용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네이션스리그 최상위인 리그A에서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위 4개 팀은 파이널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투고, 최하위 팀들은 리그B로 강등된다. 이날 경기는 리그A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치러진 날로 파이널에 진출하는 마지막 팀이 가려지는 날이었다. 포르투갈(승점 10)은 이날 경기 전까지 스페인(승점 8)에 앞선 2조 선두였다. 비기기만 해도 1위를 확정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스페인이 승점 11로 선두를 탈환하며 네이션스리그 파이널 막차를 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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