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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수장 "러 점령지 병합 주민투표는 불법…결과도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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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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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EU의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에서 치러진 러시아 귀속 찬반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투표 결과도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EU는 러시아의 불법적인 주민투표 진행 방식과 조작된 투표 결과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조직적인 인권침해 속에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적 통합성을 또다시 침범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러시아의 침략에 저항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23일부터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4개 지역에서 닷새간 주민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4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87~99%의 압도적 찬성으로 러시아와의 합병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투명하게 속이 들여다보이는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접지 않고 그대로 넣는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모습이 찍힌 사진과 영상 등이 확인되면서 사실상 결과를 정해놓고 찬성표를 강요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일각에선 무장한 러시아 군인들이 강압적인 방식으로 주민들에게 찬성표를 던지도록 압박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이번 투표를 국제법에 반하는 '가짜투표'로 규정하고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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