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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포스코-포항시 협력에 포항제철소 태풍피해 복구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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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설차 투입, 방역·소독 지원, 도시락 전달

연합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투입된 준설차(버큠카)
[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가 난 포스코 포항제철소 복구에 포스코와 경북 포항시가 힘을 합쳤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시는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준설차(버큠카)와 배수펌프를 투입해 지하에 찬 흙탕물과 진흙을 치우고 있다.

포항시 버큠카가 투입된 2후판공장은 배수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가열로를 비롯한 설비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버큠카는 살수장치와 진공흡입장치가 실려 오물과 찌꺼기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장비다.

포항시는 침수에 따른 해충과 악취 문제 해결에도 나섰다.

시와 새마을회는 방역차 46대, 연막·분무 소독장비 100여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22일과 26일 포항제철소와 합동으로 방역·소독작업을 했다.

시는 27일 포항제철소 피해 복구에 투입된 광양제철소 직원 450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한편 방진마스크 20만장, 일반마스크 10만장을 지원했다.

포항시의회도 14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시와 함께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뿐만 아니라 광양제철소,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 등 하루 1만5천여명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포항제철소 제선, 제강, 연주공장은 정상 가동하며 반제품을 생산 중이다.

회사 인근 하천인 냉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컸던 압연라인은 침수구역 설비 세척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시와 각계각층의 지원에 힘입어 신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조업을 정상화해 국가와 지역 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역 소독하는 포항시와 새마을회 관계자
[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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