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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세영, 완성형 로코퀸의 연기 대잔치…김유리 그 자체 ('법대로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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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준현 기자]
텐아시아

(사진=방송캡처)



이세영이 전례 없는 직진 매력으로 로코퀸에 등극했다.

이번 주 방송 된 KBS2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7, 8회에서는 학폭 피해 학생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유리(이세영 분)와 정호(이승기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리가 피해 학생을 적극적으로 돕자 학폭 가해 학생의 아버지인 도원구청장이 유리의 카페에 찾아와 행패를 부렸고, 유리는 구청장의 으름장에도 굴하지 않고 칼딕션으로 쉴 틈 없이 사이다 반격을 퍼부었다.

이후 정호는 학폭 가해학생에게 납치를 당했고, 유리는 정호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SUV 차량으로 차고를 그대로 들이 받는 불도저 매력을 선보였다. 가까스로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듯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격렬한 키스도 잠시, 정호는 유리에게 아직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는 과거의 일들을 급 떠올리며 갑자기 그 자리를 떴다. 곧이어 전환된 화면 속 유리는 육두문자를 연상케 하는 단어들을 쏟아내 큰 웃음을 유발했다.

또 유리는 계속해서 자신을 피하는 정호에게 큰 서운함을 안고 보길도 무료 법률상담 봉사에 나섰다. 보길도에서도 할머니들 간 갈등을 해결한 유리는 그 날 저녁 식사를 대접 받았고, 그 자리에서 쑥떡을 몰래 집어먹었다. 그 떡은 쑥이 아닌 대마로 빚은 떡이었고, 유리는 곧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세영은 이 장면에서 갑자기 눈빛을 바꾸더니 아수라장이 된 마당을 뛰어다니며 화면을 장악했다. 이세영의 적절한 호흡과 텐션은 이 날 방송의 백미를 장식했고 안방에 큰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바로 이어진 장면에서 이세영은 이승기와 다시 갈등에 놓인 상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 순간에 극의 공기를 다시 바꾸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세영은 화면 속에서 거침없이 펼치는 김유리의 4차원 매력이 극의 활력을 견인하며 로코퀸에 등극했다. 전작인 ‘옷소매 붉은 끝동’과 모든 면에서 상반되는 변신으로 ‘역시’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

한편 ‘법대로 사랑하라’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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