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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코스피 2200선 붕괴' 금융당국 "증안펀드 재가동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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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머니투데이

글로벌 긴축 가속화 우려로 코스피 지수가 2년 2개월만에 2200선 아래로 떨어진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54.57포인트(2.45%) 내린 2169.29로 하락, 코스닥은 24.24포인트(3.47%) 내린 673.87로 하락, 원/달러 환율은 18.40원 오른 1439.90으로 마감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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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 넘게 급락하며 2200선 아래로 떨어지자 금융당국이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카드를 꺼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장마감 직후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해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 현황을 재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김 부위원장은 "증안펀드 재가동 등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조치를 적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증안펀드는 증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조성되는 펀드로 유동성을 공급해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한다.

증안펀드는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으로 국내 증시가 급락했을때 10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5대 금융지주와 18개 금융사와 한국증권금융, 한국거래소 등이 기금 조성에 참여했다.

금융당국은 증안펀드 재가동과 관련해 증권유관기관 등 출자기관과 이미 실무협의에 착수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김 부위원장은 "이전에 발표한 회사채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확보된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의 회사채·CP 매입여력을 활용해 시장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CP 발행물량을 최대한 신속히 매입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 추가적인 시장 안정조치의 필요성과 조치여부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검토하고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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