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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못한 양현준 떠올린 최용수 "벤투나 이강인 옆에 앉았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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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파이널 A그룹 미디어데이서 입담

강원FC 샛별 양현종, 대표팀 최초 발탁

뉴스1

최용수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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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최근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양현준(20)이 출전 기회는 얻지 못한 점에 대해 "처음 소집한 선수는 잘 안 쓰던 것 같다. 그래서 (출전 불발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28일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강원FC 구단 그리고 양현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양현준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 2연전에 발탁,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일원이 됐다. 하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 채 첫 대표팀 소집을 마무리했다.

양현준이 대표팀에 발탁됐을 당시 "나의 국가대표 커리어도 넘어설 자질이 충분한 선수"라고 칭찬했던 최 감독은 "벤투 감독을 지켜보니 막 뽑은 사람은 바로 기용하지 않는 패턴이 반복되더라. 그래서 (양현준을) 쓰지 않을 것을 예상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소속 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11월 재발탁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주변의 질문에는 "(양)현준이 만큼 소속 팀에서 많은 경기를 뛴 선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재발탁이 쉽지 않아보이기는 한데…"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최용수 감독 특유의 입담도 발휘됐다. 최 감독은 "경기에 뛰지를 않으니 현준이 얼굴을 통 못 봤다. (경기에 못 나와도) 벤투 감독이나 (이)강인이 옆에 있어야 TV에라도 나올텐데, 그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걸 깜빡했다"고 능청을 떨었다.

하지만 이내 웃음을 거두고 제자를 향한 좋은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본인은 아쉽겠지만 손흥민과 같은 좋은 선수와 같은 팀에서 함께 뛴 것만으로도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제자의 마음을 위로했다.

한편 최용수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과 우승 등을 다투는 스플릿 A 싸움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그는 "아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초반 1~2 경기에서 흐름만 탄다면 좋은 성적도 나올 수 있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우승을 다투겠지만 우리도 전통이 있는 팀이다. 의외의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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