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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더존’ PD “글로벌 보다 국내 시청자 먼저..유재석과 결별 생각 없다”[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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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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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더 존: 버텨야산다’는 탈출이 아닌 버티는 것을 콘셉트로 잡으며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버라이어티 예능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시대에 최고의 예능인 유재석과 환장의 짝꿍 이광수 그리고 똑 부러지는 유리가 뭉쳤다. 세 사람의 케미는 국내를 너머 아시아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 오전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존) 온라인 인터뷰에 연출을 맡은 조효진 PD와 김동진 PD가 참여했다.

‘더 존’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5개국 최상위권에 랭크 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재난을 유쾌하게 버티는 모습은 웃음은 물론 잔잔한 감동까지 선물했다. 조 PD는 “촬영에 들어가면 4시간 동안 찍는다. 시계가 켜지고 촬영이 끝날 때까지 4시간이 기본이다. 출연자들이 그걸 느끼면서 버틴다. 준비하는데 피디와 작가들이 4시간 찍기 위해 400시간 준비한다. 4시간이 스트레이트로 이어진다. 4시간 동안 계속 가기 위해서 준비를 많이 해야해서 정신적으로 피로했다”라고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더 존’은 그동안 조효진 PD와 김동진 PD가 연출했던 ‘범인은 바로너’, ‘신세계로부터’, ‘투게더’ 등 보다 한층 더 고생스러운 예능이다. 제작진도 출연자도 남다른 고충을 겪었다. 조 PD는 “전작에 비해 더 고생스러울 수밖에 없다. 유재석이 당연히 고생스러워야지라고 말을 하고 아직 체력은 된다고 했다. 따듯한 물을 주거나 그럴 수가 없었다. 다른 때보다 고생스러웠고 출연자들과 합의를 했다. 조금 더 리얼하게 줘야 출연자도 반응하기 좋다. 출연자들이 전혀 거부의사는 없었다. 1화 마치고 이정도는 돼야 시뮬레이션 한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웃으면서 버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줄 수있다면 그 정도는 몸 던져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웠다. 힘든 것을 버텼을 때 의미가 있는 예능이다. 시청자에게 소소한 위로와 웃음을 줄 수 있다면 할 수 있다고 해준 출연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진심을 다해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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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까지 다양한 OTT에서 예능을 만들고 있지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국내 시청자들이다. 조 PD는 “기본적으로 국내 시청자들을 생각하고 만들고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통할 요소를 확장한다. 재난 이라는 요소가 전세계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소재다. 팔각정이라는 것을 둔 것을 우리나라의 요소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미주와 유럽에서도 좋아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조효진과 김동진 PD의 유재석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조 PD는 “유재석과 아직 결별 할 생각은 없다. 변화는 없다. 방송 없어도 무슨일을 하나 생각이 들정도다. 굉장히 본인이 하는 방송에 대해서 진심이다. 그외 시간에도 모니터를 많이 한다. 어떤 방송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다. PD라고 생각할 정도로 날카로운 면이 있다. 제작하는 PD 입장에서 신경을 많이써야 한다. 그런 부분이 있다. 좋은 의미로 피곤하다. 그래서 예능의 흐름을 따라가기보다 새로운 돌파구와 도전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너랑 나랑 많은 것을 했는데 같은 것을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해서 저도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만든다”라고 칭찬 했다. 김동진 PD 역시 “유재석에게 자극을 많이 받고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일상 생활이나 음악을 들으면서 조금이라도 예능에 접목할 수 있을지 공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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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앞으로 공개 될 일정이 남은 상황에서 김 PD는 “보시는 분들이 공감을 해주시는 포인트가 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 팬데믹 상황에서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그 과정을 예능적으로 풀어내려고 했다.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도 주고 웃음도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따스하게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더 존: 버텨야산다’는 지난 8일 첫 방송 됐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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