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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러 "가스관 누출에 우리 탓은 멍청한 소리‥공급로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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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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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가스관 '노르트스트림'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3건의 누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자국의 책임론이 일자 "멍청한 소리" 라고 반발했습니다.

스푸트니크,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28이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가 러시아의 테러 공격이라는 서방 일각의 주장에 대해 "예상 가능했던 멍청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는 노르트스트림의 가동 중단에 관심이 없다.

러시아는 이번 사고로 가스 공급로를 잃었다"면서 "노르트스트림의 가동 중단은 유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독일과의 정상회담에서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노르트스트림은 더는 없을 것것"이라고 했던 말을 근거로,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가 무슨 뜻인지 아무도 모른다"며 미국을 배후로 지목하는 듯한 발언을 덧붙였습니다.

또 현재 가스관 상황에 대해선 "무슨 일이 벌어 졌는지 무엇을 복구해야 하는지 아직 모른다"며 "복구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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