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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운동신경 타고나. 발 엄청 빠르다”던 홍수아…연예인 최초로 동호인 테니스 전국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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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물맑은 양평 전국 여성 테니스 대회’ 복식 부문 우승

SNS서 “다 이루었다!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 감격 소감 밝혀

세계일보

와이블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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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수아(본명 홍근영·사진 오른쪽)가 테니스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홍수아는 지난 27일 경기 양평군에서 열린 ‘5회 물맑은 양평 전국 여성 테니스 대회’ 중 랭킹이 걸려있는 개나리부 전국대회 복식 부문에서 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차지했다.

그는 앞서 지난 2월과 4월 구력 무제한 테니스 비랭킹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홍수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 이루었다!”며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라고 감격에 젖어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19년도 늦여름 시작한 테니스 ‘국화부’ 드디어 이루었다”며 “나의 사랑 김사랑. 네가 있어 가능했던 전국대회 우승, 모든 영광을 그대에게”라고 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동호인 김씨(사진 왼쪽)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뉴스1에 따르면 홍수아는 연예인 최초로 동호인 테니스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개나리부 동호인 200팀 가까이가 참가해 대규모를 자랑했다.

여자 동호인 테니스는 국화부와 개나리부로 나뉜다. 신인부 개나리부 우승자만이 국화부에 들 수 있다.

홍수아는 30년 경력자도 이루기 힘들다는 국화부 최연소 구력자가 됐다고 뉴스1은 전했다.

세계일보

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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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 ‘나비효과’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을 고르고 있는 홍수아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FC 불나방’의 새 멤버로 ‘깜짝’ 합류해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바 있다.

그는 방송에서 “일단 운동신경이 타고 난 편”이라며 “시구도 어깨 힘으로 던졌다”고 과거 큰 화제가 됐었던 프로야구 시구 당시를 떠올렸다.

2005년 당시 시구하는 모습이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풍미한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닮았다고 해 ‘홍드로’(홍수아+페드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마르티네스는 압도적인 투구로 전성기에는 ‘외계인’으로 불렸으며, 은퇴 후에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까지 입회한 바 있다.

홍수아는 또 “골프도 장타고, 테니스도 잘 맞는 것 같다”며 “테니스를 발로 한다는 말이 있다”고 만능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아울러 “발이 엄청 빠르다”며 “잘하고 싶어 1주일 내내 매일 더블 레슨(개인지도) 받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력 무제한인 대회에서 2번 우승한 경험도 있다”며 “사람들이 나에게서 보고 싶은 이미지가 건강하고 운동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나아가 “홍드로(홍수아+페드로 마르티네스)로 스포츠를 하는 모습을 기대하신다는 것 같다”고 의욕적인 출사표를 던졌었다.

앞서 그는 2003년 패션 잡지 쎄씨의 전속 모델로 데뷔했고, 이듬해 MBC 시트콤 ‘논스톱5’로 주목을 받았다. 2010년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에 출연했으며,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약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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