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뒤 해외로 나간 걸로 알려진 쌍방울 전·현직 회장의 여권 효력이 무효화 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구속되면서 수사에는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외교부가 검찰 수사와 관련해 여권 효력을 중단시킨 걸로 확인된 인사는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과 양선길 현 회장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말 해외 도피 중인 김 전 회장 등 쌍방울 임원 5명에 대해 여권 효력을 무효화 해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했습니다.
외교부가 이어 5명의 국내 주소지로 여권을 반납하라고 명령했는데, 김 전 회장과 양 회장 측에서 이 통지서를 대리 수령했고 여권 반납 기한인 2주가 지나자 효력을 중단시킨 겁니다.
나머지 임원 3명의 여권 효력은 아직 중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권 효력이 없어지면서 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은 합법 절차로는 다른 나라로 이동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신병 확보 시점이 당겨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인사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오늘(28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18년 쌍방울 사외이사를 사임한 뒤에도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3대를 받아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 법원은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그 대가로 쌍방울 그룹의 대북 경제협력 사업추진을 도운 걸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가 진척을 보이면서 이재명 대표로까지 검찰 조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신용식 기자(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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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뒤 해외로 나간 걸로 알려진 쌍방울 전·현직 회장의 여권 효력이 무효화 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구속되면서 수사에는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외교부가 검찰 수사와 관련해 여권 효력을 중단시킨 걸로 확인된 인사는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과 양선길 현 회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