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종합] '옥문아들' 송새벽, 아내와 '썸만 10년?' 러브스토리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옥문아들' 배우 송새벽이 아내와의 특별한 연애사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코믹 연기의 대명사 '코미디 퀸' 라미란, 코믹과 악역 연기를 넘나드는 '연기 장인' 송새벽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새벽은 "제가 예전에 '세바퀴'라는 프로그램에 나가고, 10여년 전에 '해피투게더'에 나갔다"며 10년 만의 예능출연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능 울렁증이 있어가지고 '세바퀴' 출연 때 많이 혼이 났다"고 전했다.

이에 김종국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 예능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김숙도 "저희도 힘들다. 저도 한 마디도 못 하고 왔다"며 위로했다.

송새벽은 "처음에 '마더'를 찍게 된 계기가 '해무' 연극 공연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매표소에서 '봉준호 감독 왔어'라고 하더라. 저희는 태연한 척 분장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연 보시고 가셨는데 며칠 있다가 매표소에서 직원이 내려와서 '봉준호랑 원빈이 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의 관람 후 연락이 왔다. 마더 팀에서 오디션 제안을 와서 바로 튀어갔다"며 "오디션 보러가면 조감독이 계시거나 하는데 봉준호 감독님이 있어서 긴장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오스카 수상 때 연락했었다"고 덧붙였다.

라미란은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으로 "저는 '괴물'에 출연 했었다"고 밝혀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배역 이름이 여섯 글자다. 거기 배역 이름이 '헤드폰 녀', '먹히는 뚱뚱남' 이름이 다 그런 식이다"고 힌트를 건넸다.

라미란은 "저는 극적인 상황에서 계단에서 뛰어내려와서 송강호 선배님을 밀치는 역할이다. '발 동동 아줌마'다"고 밝혔다. 이어 "'친절한 금자씨'를 하고 나서 가리지 않고 오디션을 볼 때, '합격만 하면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그 이후로는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숙은 라미란에 "1년 전에 왔다가셨다. 아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라미란은 "그건 아들이 좋은 일이지 내가 좋은 일은 아니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김숙은 "아들이 사이틀 선수인데 상을 휠쓸고 있다. 이번에 아시아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국내 대회에서는 잘 타는데 세계 대회에 나간 건 처음이어서, SNS에 올렸다"고 말했다.

송새벽은 아내와의 결혼 스토리로 "저희는 연극 공연하다가 만났다. 만난지는 꽤 됐는데 한참을 고백을 못했다가, 하루는 영화를 보고 그냥 가기가 뭐해서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오늘 고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고 지낸지 10년이 됐다. 10년 동안 호감이 있었다. 막걸리 몇 잔을 들이키고 용기를 내서 '내가 너 좀 좋아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얘기를 했더니 이 친구는 내가 좋은 이유 세 가지를 말하라고 했다. 유치한 답변인데 맛있는 거보니까 네 생각이 났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송새벽은 "그 당시에는 넉넉지 않은 돈벌이와 용기도 안 생기고, 데이트 비용도 엄두가 안 났다. 그때 당시에 결혼 생각도 없었고, 평생 연기하면서 살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제가 좋아하는 건 알 고 있었다. 연애 3년하고 결혼 6년차다"고 덧붙였다.

또 송새벽은 "조용히 스몰 웨딩으로 제주도에서 가족·친구들과 어른들 모시고 했다"며 "저희 둘다 제주도에 연고는 없다. 제주도에 사는 극단 선배님이 있는데 연애할 때 한 번씩 인사드리고 하다가 한 번 살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 말을 듣던 김종국은 "효리 부부네 옆 동네지 않냐. 땅값 많이 올랐겠댜"고 말했다. 이에 송새벽은 "조금 (올랐다)"며 너스레 떨었다.

김종국은 송새벽에 "처음 원빈 씨하고 촬영을 앞두고 밤잠 설쳤다"며 물었다. 이에 송새벽은 "제가 형사 역할인데 원빈 형님에게 사과를 물리고 발로 차는 장면이었다. 너무 조마조마 했다"고 밝혔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