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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텐트 밖은 유럽’ 로마에서 끝난 유해진→윤균상의 순한 맛 여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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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네 배우의 캠핑 여행이 막을 내렸다.

28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에서는 캠퍼들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로마로 향하는 길, 네 사람은 김밥 피크닉을 즐기기 위해 잠시 소도시 오르비에토에 내렸다. 유해진이 고생해서 만든 김밥에 윤균상은 “너무 잘 만드셨다”고 감탄했다. “속에 뭐 들었는지는 복불복이죠?”라며 김밥을 집어든 동생들은 “너무 맛있다”며 통김밥 먹방을 보여줬다. 김밥 속 재료를 추측하며 즐거운 점심을 마친 이들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다”며 한국인다운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줬다. 유해진은 “워낙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나라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마시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말 나온 김에 우리 에스프레소 한 잔 마시러 갈까?”라고 새로운 경험을 제안했다.

카페를 찾아 골목 상점가를 돌아다니던 네 사람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두오모 대성당에 압도돼 감탄을 쏟아냈다. 카페에 들어선 후, 여행 초반과 달리 이제 익숙해진 듯 자신 있게 영어로 주문하는 진선규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에스프레소를 받고 “조금 쓰다”며 계속 설탕을 더하던 진선규는 “설탕을 잔뜩 쓴다”는 동생의 놀림에 “원래 잔뜩 넣는 것”이라며 “커피가 진짜 고소하니 쌉쌀하니 (좋다)”고 이제야 만족스러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캠핑 사이트에 도착한 네 사람은 해가 지기 전 로마를 돌아보기 위해 서둘러 텐트를 쳤다. 텐트 치는 데에 서툴렀던 진선규, 유해진은 이젠 능숙하게 텐트를 설치해 여행이 막바지에 달한 걸 실감케 했다. 진선규는 "이제 끝날 때 되니까 분업이 된다"며 웃기도.

그런가 하면 진선규는 네 사람 중 유일하게 로마 여행 경험이 있었다. 그는 20여 년만의 재방문에 애틋해 했고 세 사람은 “내가 살아생전 콜로세움을 보다니”라며 감격했다. 진선규는 여행 가이드가 된 듯 “여기가 젊은 사람들이 데이트를 한다. 이제 계단이 나온다”며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젤라토를 먹었던 장소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보르게세 공원에 올라 로마를 한눈에 내려다 본 이들은 “로마는 가족들과 또 와야겠다”, “이렇게 짧게 올 곳이 아닌 것 같다”고 아쉬워하며 장관을 즐겼다.

멤버들은 마지막 만찬으로 삼겹살 파티를 벌였다. 극도로 피곤해 하는 진선규의 모습에 유해진은 “차에서 좀 자지”라고 말했고 윤균상은 “형이 차에서 못 자더라”고 걱정했다. 진선규는 “차에서 잘 못 잔다”며 “좀 자려고 하면 자꾸 뭐가 생겨… 옆에서 뭘 물어본다든가 웃는다든가”라고 늘 옆에서 장난을 쳤던 유해진을 저격했다. “형 힘들 때 내가 도와줄게”라는 윤균상의 위로에 진선규는 “내일 저 인간이랑 같이 비행기 타”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누구랑?”이라는 유해진의 시치미에 진선규는 “있어요”라며 “설마 거기서는 안 하겠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유해진은 “난 100퍼센트 한다. 안 하면 내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혼자가 아닌 동생들과의 여행을 꿈만 같이 느끼던 유해진은 “큰 거 없이 이렇게 엔딩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박지환은 “또 어디로 갈것만 같다”고 동조하며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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