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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라스’ ‘투머치 아이콘’ 하희라X임호X김영철X정겨운, ‘투머치’ 웃음 선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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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연예계 '투머치' 캐릭터들이 모였다.

28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투 머치 그 잡채’ 특집이 전파를 탔다.

하희라는 “결혼식이 투 머치 그 자체였다던데”라는 말에 “선배님들이 ‘벌써 결혼하면 어떡해’ 할 정도로 결혼식을 일찍 했는데 그때만 해도 비공식 결혼식이 없었다. 식장 안에 기자들이 있었고 소문을 듣고 온 동네 주민 분들도 있었다”고 지금으로서는 상상하지 못할 결혼식 규모를 전해 놀라게 했다. 곧바로 하희라, 최수종 부부의 결혼식 중계 영상이 흘러나왔고 안영미는 “약간 영국 왕실 결혼 같기도 하고, 진짜 화려하게 하셨다”고 혀를 내둘렀다.

“두 분 연애의 숨은 조력자는 없었냐”는 질문에 하희라는 “워낙 같은 작품을 많이 해서 안 친한 게 이상할 정도였다”며 “신애라 씨와 함께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를 찍을 때 최수종 씨는 옆 녹화장에서 예능 MC를 했다. 쉬는 시간에 최수종 씨가 ‘애라 씨 커피 한 잔 할까?’라며 대기실에 오면 우리 연애를 알고 있는 애라가 ‘희라야 너도 같이 가자’ 해서 셋이 복도에서 커피를 마셨다”고 조력자로 신애라를 꼽았다.

‘투 머치’로 왕 역할을 맡아왔던 임호는 “제가 하관이 안정적이다. 수염을 붙이면 근엄해진다”며 숱한 왕 캐스팅의 비결을 공개했다. “혹시 천민 역할을 한 적은 없냐”는 김구라의 궁금증에 임호는 “한 번 노비 역할을 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출신은 양반이었다. 역병이 돌아 부모님을 잃어버린 설정이었다. 기름진 노비였다”는 반전으로 웃음을 줬다. 이어 “용상이 정말 편하다. 대본이나 물도 숨길 수 있다”던 그는 “대신이 됐을 때는 방석 하나라 아쉬웠다”고 왕 역할의 의외의 장점을 알려줬다.

한편 연애프로그램 ‘돌싱글즈’의 MC로 활약한 정겨운은 “내가 정말 연애를 못하는데 프로그램에 나오시는 출연자 분들도 저랑 비슷한 실수를 몇 번 하시더라”고 ‘투 머치’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며 “묻지도 않은 첫사랑 얘기를 한다거나, 여성분의 이름을 잘못 부른다거나”라고 안타까워했다. 김구라는 “이름을 어떻게 틀렸길래 그러냐”고 궁금해 했고 정겨운은 “아내의 이름이 우림인데 아름이라고 잘못 부른 적이 있다. 데이트 하다 나가 쫓아 나갔다”는 연애 시절 이야기를 들려줘 놀라움을 안겼다.

김영철은 “코미디언들 사이에서 인정 받는 토크 머신이라던데”라는 말에 “정선희 씨가 붙여준 별명”이라며 “연락이 와서 근황 토크를 했는데 누나가 ‘영철아 이제 끊자. 귀에 피가 날 것 같아’라고 하더라. 미선이 누나는 30~40분 토크에 ‘영철아, 미안한데 누나 토할 것 같아’라고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영철은 “김지선 누나는 ‘길 막힐 때 너한테 전화하면 된다던데?’라며 전화를 건다. 그럼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서 토크를 해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누나와 방송국에서 만났는데 손을 흔들며 인사하길래 반가워서 가려고 했더니 ‘오지 마, 나 이제 라디오 들어가야 해’라고 손을 저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영철은 이날 친분이 두터운 정겨운의 토크까지 톡톡히 책임지며 '투 머치' 웃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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