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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아이티 갱단 폭력사태 악화…대사관, 우리 교민에 철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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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진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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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가 갱단의 폭력 행위로 중대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외교당국이 우리 교민들에게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이웃 나라로 철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이티를 겸임국으로 둔 주도미니카 한국대사관은 현지시간 28일 "아이티의 사회 혼란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아이티에 거주 중인 교민들은 상황이 진전될 때까지 도미니카공화국이나 아이티와 가까운 이웃 나라로 철수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또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대사관 영사(+1-809-383-9091)에게 연락할 것도 요청했습니다.

아이티는 광범위한 연료난으로 은행 업무나 응급 의료, 인터넷·통신 등 필수 서비스가 제한될 위기에 처해 있고, 정부 연료비 인상 방침에 대한 시민 반발 이후 무장 갱단이 연일 거리로 나와 소요 사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이티 갱단은 지난해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정치·사회 혼란을 틈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무고한 민간이 수백 명이 희생되거나 납치와 성폭행, 상점 약탈 등 강력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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