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갤럭시Z4, 맞춤형 UX로 진화…빅테크 동맹으로 UX 혁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홍유진 삼성전자 MX사업부 UX팀장 뉴스룸 인터뷰
플립4·폴드4 사용자층 서로 달라, 맞춤형 UX에 초점
구글, 메타, MS 등 글로벌 빅테크와 파트너십도 강조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UX 팀장 홍유진 부사장. 삼성전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갤럭시Z플립4 플렉스캠.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폴드4 태스크바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갤럭시Z4(갤럭시Z플립4·폴드4)로 폴더블폰 대중화를 향한 트리거를 당긴 가운데, 폴더블폰 기종에 따른 맞춤형 사용자경험(UX) 개선을 통해 수요층 확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 또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UX팀장 홍유진 부사장은 29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이 같은 폴더블 UX디자인 탄생 과정과 지향점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폰이 접히면서 전체 화면이 두 부분으로 나뉘는 점, 내·외부 디스플레이가 별도로 존재하는 점 등 폴더블폰 특성에 맞춰 유동적인 UX를 설계했다.

홍 부사장은 삼성 폴더블폰의 UX 디자인 철학을 친숙함과 창작 디바이스 등 두가지 측면에서 근간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폴더블폰의 새로운 폼팩터(기기형태)는 그 자체로도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지만, UX는 어렵고 복잡하지 않아야 한다"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방해 요소가 되지 않도록 직관적으로 만들어 사용자가 금방 익숙해지고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화기에서 사진, 예술, 게임 등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 진화했다"며 "폴더블폰의 UX가 이런 경험을 한층 더 강화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가 각각 서로 다른 폼팩터로 설계된 만큼 각 기종에 맞는 UX를 디자인하는 데도 힘썼다. 갤럭시Z플립은 '폰꾸(폰꾸미기의 줄임말)' 등 개인의 개성 표현에, 갤럭시Z폴드는 멀티태스킹·대화면 경험 등에 특화돼 있기 때문이다.

홍 부사장은 "사용자층이 남긴 피드백을 반영해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개선했다"며 "플립은 자신을 표현하고 경험을 개인화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하려 했으며, 폴드에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UX 다각화를 위해 구글 등 빅테크와 협력도 강화하는 추세다. 애플이 자체 iOS 생태계 고도화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협업하는 방법을 택한 것.

메타와 협력을 통해선 '플렉스캠(접은 상태로 다양한 촬영을 할 수 있는 기능)'에서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인기 소셜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연동되게 하는 등 UX를 최적화했다. 예컨대 플렉스캠으로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별도 과정 없이 바로 소셜 플랫폼에 업로드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외 구글 크롬·지메일, MS 오피스 프로그램 등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중에도 개선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구글 유튜브, 넷플릭스 등 인기 동영상 플랫폼과의 파트너십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홍 부사장은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이어오며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앱 최적화와 생태계 확장을 우선 순위로 파트너사와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구글 #폴더블 #디자인 #폴더블폰 #메타 #빅테크 #UX #폴드4 #플립4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