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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파라티치의 실수"…토트넘 '나폴리 복덩이'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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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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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26)와 함께 나폴리 돌풍을 이끌고 있는 조지아 신성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를 토트넘 홋스퍼가 노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루빈 카잔 감독은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팟 캐스트에 출연해 "토트넘이 크라바츠헬리아 영입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슬루츠키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가 루빈 카잔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자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가격이 문제였다. 그는 싸구려 선수가 아니었다. 이적료가 평범했다. 하지만 솔직히 첫 시즌이었고, 그래서 기록이 4골 3도움으로 환상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특히 토트넘 같은 구단이 의심이 많았다. 토트넘은 일반적으로 100% 선발로 뛸 선수를 데려온다"고 덧붙였다.

흐바라츠헬리아는 루빈 카잔에서 뛰다가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으로 임시 자유계약선수자격을 얻어 지난 3월 고국 조지아 FC 디마노 바투미로 이적했다.

이후 루빈 카잔에서 뛰던 당시 잠재력을 눈여겨 봤던 나폴리가 이적료 1500만 유로를 들여 흐바라츠헬리야를 영입했다. 이적료 대부분은 디나모가 아닌 루빈 카잔으로 향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9일 현재 세리에A 7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도움 1개를 올렸다.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최고 이적생, 나폴리 돌풍 주역이라는 평가와 함께 유럽 축구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 트랜스퍼마크트가 갱신한 세리에A 시장가치가 1500만 유로에서 3500만 유로로 두 배 넘게 뛰었다. 세리에A 전체 선수 중 최고 인상률로 나폴리에선 빅토르 오시멘, 피오트르 질렌스키에 이어 팀 내 3위다.

잉글랜드 감독 등을 지냈던 파비오 카펠로는 크바라츠헬리아를 모하메드 살라에 비유했으며, 티에리 앙리도 극찬했다.

토트넘은 나폴리에 한 발 앞서 크바라츠헬리아 잠재력을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2021년 여름부터 크바라츠헬리아를 원했다고 전했다.

에이전트에 따르면 올해 초에도 영입을 시도했는데, 방식이 문제였다. 토트넘은 임대 계약만을 원했고 크바라츠헬리아가 거절했다.

영국 HITC는 "이것은 파비오 파라티치 스포츠 디렉터의 실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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