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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딱 내 얘기" 김진태 트윗에 '정직한 후보2' 배급사 직원 "왜 숟가락 올리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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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개봉한 영화 〈정직한 후보 2〉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올린 트윗 한 줄에 배급사 직원이 직접 나서서 비판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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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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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지난 26일 강원도 춘천에서 영화 〈정직한 후보 2〉를 관람한 뒤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국회의원에 떨어지고 강원도지사가 돼서 겪는 스토리인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면서 “거짓말을 못 한다는 설정이 딱 제 얘기”라고 호평했습니다. 이어서 “강원도청 올 로케이션(현지촬영)이어서 실감 났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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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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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항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자신을 이 영화의 배급 담당자라고 밝힌 한 트위터 유저는 "김 지사의 트윗 때문에 영화가 '평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전임 도지사 때 찍은 영화에 왜 숟가락을 올리실까요”라며 강원도청 올 로케이션(현지촬영)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겁니다.

영화배급사 뉴(NEW) 측은 "트윗을 한 직원이 배급사 직원은 맞다"면서 “직원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판하는 글이 화제가 된 후 트윗 계정은 비공개로 바뀌었습니다.

영화 '정직한 후보 2'는 거짓말을 못 하게 된 정치인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입니다. 2년 전 개봉한 전작에 이어 배우 라미란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개봉 첫날인 어제 관객 7만 2천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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