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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고막소년단' 폴킴→'국밥부장관' 성시경까지, 발라더들의 이색 도전[SS연예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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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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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발라더들의 이색 도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든 날, 모든 순간’ ‘커피 한 잔 할래요’ 등 다양한 발라드 곡으로 사랑받고 있는 ‘고막 남친’ 폴킴이 최근 예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폴킴은 멜로망스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빅나티 등과 함께 5인조 보이그룹에 도전, 이들의 데뷔 과정을 그리는 카카오TV 오리지널 ‘고막소년단’에 출연 중이다. 그룹의 맏형이면서도 잔망미 넘치는 귀여운 모습과 재치만점 예능감이 엿보이는 코멘트로 활약하고 있다.

K팝 걸그룹 메인 래퍼들의 보컬 전쟁이 펼쳐지는 JTBC ‘두 번째 세계’에서는 MC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보컬리스트로서 무대 위 아티스트들의 마음을 읽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으며 MC로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연애 리얼리티인 KBS Joy ‘비밀남녀’에서도 장도연, 민경훈, 지연과 함께 MC로 출연, 청춘들의 러브라인을 쫓으며 시청자들이 보고 느낄 만한 다양한 감정을 대변하고 있다.

성시경은 유튜버로 활약 중이다. 미식가로도 유명한 그는 구독자 100만여명을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맛집을 찾아가는 ‘먹을텐데’ 시리즈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시경이 좋아하는 식당을 찾아가 좋아하는 음식을 술과 함께 먹으며 맛깔나는 입담으로 풀어내는 영상들은 수백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모으며 ‘국밥부장관’ 등의 재미있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예능에서도 얼굴을 비치고 있다. 그는 현직 스타들이 어플로 창조된 부캐(부캐릭터)를 통해 신인 가수로 ‘재’데뷔하는 인생 리셋 음악 버라이어티 JTBC ‘인생 리셋 재데뷔쇼 - 스타탄생’에서 참여자들의 스타 가능성을 평가하는 스타 메이커로 출연 중이다. 또한 청춘남녀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100일간의 여정을 담는 JTBC 연애 예능 ‘결혼에 진심’ MC로 10월부터 출연 예정이며, 올 하반기 중 방송할 KB2 ‘배틀트립 시즌2’에도 MC로 발탁됐다.

MBC ‘놀면뭐하니?’ MSG워너비로 제2의 전성기를 연 KCM도 음악활동은 물론 예능에도 꾸준히 출연하며 예능감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MBC NET ‘어쩌다 마주친 시즌4’에 메인 MC에도 본격 발탁되어 MZ세대를 대표하는 예린과 함께 이색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광고계에서도 자신만의 유쾌한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다. 건축자재 제조기업 KCC의 광고를 통해 데뷔 이후로 한 번도 1위를 해본 적이 없는 그가 KCC로 개명한 후 국가대표급 가수로 성공한다는 재치있는 스토리로 관심을 받은 것. KC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광고는 게재 약 2주 만에 조회수 500만뷰를 목전에 두고 있다.

10월부터는 본업에 복귀한다. KCM은 작사, 작곡부터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새 싱글 ‘아름답던 별들의 밤’을 오는 10월 7일 발매하고 11월 5~6일 단독 콘서트 ‘아름답던 별들의 밤’을 여는 등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대표 발라더들의 이색 활동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아이돌, 발라드 가수들이 예능 등을 통해 실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른바 ‘신비주의’를 고수했다면 최근에는 오히려 예능이나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과 소통하고 친밀감을 높이는데 애쓰고 있다. 팬들 역시 무대에서와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숨은 매력과 솔직함에 더욱 친근하게 느끼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고 바라봤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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