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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국가안보실 2차장, 폴란드 방문…방산 수출계약 이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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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28일(이하 현지시각) 폴란드를 방문해 양국 간 방산 수출 계약 이행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조선비즈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오른쪽)이 28일(현지시각) 사상 최대 규모 방산 수출계약 이행 점검차 폴란드를 방문해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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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 차장이 현지에서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파베우 솔로흐 국가안보실장, 야로수아브 미카 총사령관 등과 면담을 하고 이 같은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임 차장은 면담에서 “폴란드 정부가 방산 협력의 파트너로서 한국을 선택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점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특히 “지난 6월 진행된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 방산 협력이 언급된 후 3개월도 안 되는 기간 내 계약 체결까지 완료된 것은 양국 간에 깊은 신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며, 전례 없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임 차장은 또 “이번 방산 협력이 단발성이 아닌 양국 간에 지속가능한 협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폴란드도 범정부 차원의 관심을 갖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부아쉬착 부총리는 “폴란드군의 현대화에 한국의 방산기업들이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폴란드는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방산뿐 아니라 원전과 기타 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정부 차원의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임 차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간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차원이다.

앞서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K9 자주포, FA-50 전투기 등을 대량 납품하는 총괄 계약을 맺은 뒤 8~9월 협상을 거쳐 총 88억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1차 이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임 차장은 오는 29일 체코로 이동해 체코 정부와 방산·원전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문관 기자(moooonkw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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