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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수출입銀 “KAI 매각 건으로 한화와 접촉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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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 최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KAI 매각을 위해 한화그룹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29일 밝혔다.

수은은 이날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KAI와 관련해 한화 측과 접촉하거나 논의를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SBS는 전날 ‘KAI 민영화 본격 시동...이번에도 한화그룹?’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화 측은 이달 들어 수은 및 KAI 측과 수차례 접촉하며 KAI의 사업 현황과 미래 먹거리, 민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조선비즈

국산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 KF-21이 지난 28일 오후 경남 사천시 한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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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내외 고객과 주주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허위 기사가 보도돼 매우 유감이다”라며 한화 측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KAI는 또 “KF-21(첫 국산 초음속 전투기)의 성공적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FA-50(경공격기)의 해외 시장 개척 등 항공우주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임직원도 그 어느 때보다도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끼고 각자 맡은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나선 뒤, 수은도 KAI 민영화 작업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에선 방산·우주산업 시너지를 고려해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KAI 인수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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